

국제 재난 대응을 위한 위성영상 공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인터내셔널 차터(International Charter on Space and Major Disasters)의 정규회원으로, 전 세계 재난·재해 발생 시 아리랑위성의 고해상도 영상을 신속하게 촬영·제공하고 있다. 이 협력 프로그램은 지진, 태풍, 폭설, 화재, 기름유출 등 대형 재해 발생 시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 지원을 위해 2000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17개 우주개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 해외 위성 영상을 확보하여 관계기관과 협력함으로써 긴급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지구관측그룹(GEO, Group on Earth Observation)은 전 세계 기후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지구관측 및 공간정보 활용 증진을 목표로 2005년 설립된 국제협력 프로그램으로, 110여 개국과 130여 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후 지속적으로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주청이 주무부서로 한국지구관측그룹(K-GEO)을 운영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를 지원하며 지구관측 위성 활용 연구개발 및 글로벌 협력을 수행하고 있다.
위성영상을 활용한 국내협력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정부 위성정보활용협의체(협의체)의 수요에 맞춰 다목적실용위성 등의 표준영상 및 부가영상을 체계적으로 생산·배포하고 있으며, 국제협력을 통해 확보한 해외 위성의 한반도 촬영 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협의체 소속 기관이 위성정보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위성정보 활용 지원 플랫폼과 주문관리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부가처리시스템과 대용량 위성정보 DB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한반도 모자이크영상 등 대규모 부가처리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협의체 현업기관의 위성정보 실용화 지원을 위해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활용 세미나, 사용자 기술 교육, 위성활용 콘퍼런스 및 협의체 연례회의를 개최하여 위성정보 활용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