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T/WSB 방식으로 달에 간다

달에 가는 궤도는 크게 직접천이(Direct Transfer), 3.5 전이궤도(3.5 Phasing Loop Transfer), 달 전이궤도(BLT, Ballastic Lunar Transfer) 궤도 등이 있다. 아폴로 프로그램 등에서 사용된 직접천이 방식은 약 5일 이내의 시간이 소요되는 방법으로 지구 발사 후 직접 달에 도착한다. 인도의 찬드라얀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3.5 전이궤도는 지구 근처를 긴 타원궤도로 몇 차례 공전한 후에 달 궤도에 진입하는 방식이다. BLT/WSB 방식은 지구-태양 간의 L1 라그랑지점까지 비행하는 방법으로 탐사선의 연료 소모량을 최소로 사용하기 위해서 고안됐다.

KPLO는 발사 후 발사체와 분리되며 탄도형 달 전이 궤적 (Ballistic Lunar Transfer Trajectory)에 투입된다. 이후 자동 절차에 의해 태양전지판을 전개한 후 다누리의 자세를 태양전지판이 태양을 바라보는 자세로 변경한다. 달까지 가는 4달 반의 기간동안 4회의 궤적 수정 기동(Trajectory Correction Maneuver)를 통해 다누리의 궤적이 설계한 기준 궤적을 잘 따라가도록 궤도를 조정한다. 다누리는 기준 궤적을 따라 달에 접근한 후 3회의 달 궤도 진입 기동(Lunar Orbit Insertion Maneuver)를 통해 달 임무 궤도에 진입한다. 이후 다누리의 자세를 임무 탑재체가 달 표면을 보는 달 중심 지향 자세로 변경하고 정상 임무 운영을 시작한다.

BLT/WSB 방법

지구-태양 간의 L1 라그랑지점(약 150만 km)까지 비행하여 TLI 기동(발사체가 제공)이 일반적으로 크지만 궤도에너지를 증가하여 달에 포획될 때의 속도 증분(ΔV)을 약 25% 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 궤적으로 탐사선의 연료 소모량을 최소로 사용하기 위해서 고안된 방법.

달로의 여행 내용 접기

다누리는 발사('22.8.5.) 후 달에 도착('22.12.17.)할 때까지 지구-달 전이궤적*을 따라 총 594만km(누적)를 비행하였다.
이후 총 3회의 임무궤도 진입기동(12.17., 12.21., 12.26.)을 수행한 결과, 목표한 달 임무궤도에 진입하여 현재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다.

연료를 절감하는 저에너지 전이궤적

다누리는 직진하지 않고 저에너지 전이 방식인 탄도형 달 전이궤적을 따라 달에 도착했다. 이는 태양, 지구, 달 등 주변 천체들의 중력 효과를 이용해 추진력을 얻는 방식이다.

(‘22. 11. 28) 지구와 달을 비슷한 크기로 촬영 (‘22. 08. 26, ‘22. 08. 29) 지구, 달 촬영 시 위치 (‘22. 09. 15, ‘22. 10. 15) 달 공전사진 촬영 (‘22. 10. 28) 우주인터넷탑재체 성능검증시험 (방탄소년단 뮤비 등)

<태양 고정>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