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해양기상위성(천리안위성 1호)
- 제원 : 2,460kg
- 운용궤도 : 3만 6,000km
- 임무 : 기상·해양 관측/공공통신
- 발사일: 국내 최초 공공 정지궤도위성 발사일 2010년 6월 27일
천리안위성 1호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정지궤도위성으로, 한반도 주변의 기상과 해양을 관측하고, 위성통신 시험서비스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천리안위성 1호는 국내 정지궤도위성의 자체공급과 중대형 정지궤도위성 기술 확보를 위해 개발되었다. 우리나라는 저궤도 위성인 아리랑위성 개발 기술은 확보하고 있었으나 정지궤도위성 개발 기술이 없었다. 천리안위성 1호는 해외 협력업체인 아스트리움 사와 공동으로 설계와 총조립을 진행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천리안위성 1호 개발을 통해 정지궤도위성 개발 기술을 확보했으며 후속 위성인 천리안위성 2A호와 천리안위성 2B호를 독자적으로 설계 개발했다.
천리안위성 1호 발사로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에 이어 세계 7번째로 기상관측 위성 보유국이 되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해외 위성으로부터 기상정보를 제공받아 왔었으나 천리안위성 1호 발사로 독자적으로 기상관측 정보를 얻게 되었다. 천리안위성 1호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최초의 정지궤도위성으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초의 기상위성으로서 급변하는 기상정보를 반영한 일기예보를 제공해 국민의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천리안위성 1호는 평상시 15분 간격, 태풍과 같은 위험기상 시에는 최대 8분 간격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천리안위성 1호는 고해상도의 다중채널 연속 기상영상관측 및 기상요소 산출, 태풍·집중호우·황사·해무 등 특이 기상현상의 조기 탐지, 장기간의 해수면 온도 및 구름 자료 산출 등의 기상 임무를 수행했다. 기상 임무 수행을 위한 기상 탑재체는 가시대역 1채널(해상도 1㎞), 적외대역 4채널(해상도 4㎞) 등 총 5개 채널을 갖고 지구 전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한반도 주변 등을 상시 관측할 수 있다.
또한 천리안위성 1호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해양을 관측하는 위성으로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양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해양관측 임무는 한반도 주변 해양환경 및 해양생태 감시, 해양 클로로필 생산량 추정 및 어장정보 생산 등이 있다. 해양 탑재체는 가시대역과 근적외선 대역 8개 채널을 가지고 있으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2,500㎞×2,500㎞ 영역을 1시간 간격으로 낮 시간 동안 관측할 수 있다.
그리고 천리안위성 1호는 세계 10번째로 개발한 통신위성으로 위성통신·방송·지리정보·교통정보 등의 차세대 위성정보통신 체계의 기반을 마련했다. 통신 탑재체는 다양한 시험방송을 통한 고화질 영상전송 기술 개발, 공공재난 통신 기능과 난시청 해소 방법 검증에도 활용되고 있다. 통신 임무는 광대역 위성 멀티미디어 시험서비스, 국산 통신 탑재체 우주인증 및 정지궤도 위성 관제시스템 국산화 등이 있다. 통신 탑재체는 직경 1.1m 반사판 안테나 2개와 Ka-대역 통신 중계기 3채널(예비 1채널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개발한 통신 탑재체의 우주 인증을 위한 시험 통신, 방송 서비스를 정지궤도 상에서 진행했다. 천리안위성 1호는 2020년 4월 기상관측 임무를 종료했으며, 해양탑재체 임무는 2021년 종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