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생활 침해를 넘어 국가 주요 시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불법드론 불법드론을 막아내기 위한 새로운 안티드론 시스템, 드론캅이 개발됐다. 대부분의 안티드론 시스템은 지상기반 대응장비로 고정된 위치에서 운영되어 건물이나 지형에 의한 음영지역이 발생하여 불법드론 탐지에 제한적이며 신속한 추적과 무력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드론캅은 공중기반 안티드론 시스템으로 하늘에서 불법드론을 입체적으로 탐지, 측정할 수 있으며 목표 드론 근처까지 접근해 전파 교란이나 물리적 무력화까지 시도할 수 있습니다. 즉, 드론캅은 공중에서 탐지, 측정, 분석, 무력화 등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됩니다. 드론캅 시스템을 통해 총 3가지 종류의 드론이 개발되었습니다. 불법드론의 탐지, 측정할 수 있는 순찰의 드론캅 불법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는 대응장비로 불법 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는 대응 드론캅과 충돌 무력화 드론입니다. 드론캅의 안티드론 시스템은 드론들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작동됩니다. 먼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고정기 형태로 개발되어 활주로가 없는 곳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순찰 드론캅이 소형 레이더를 통해 불법 드론을 탐지하고 스캐너로 정보를 획득합니다. 획득된 정보를 기반으로 지상통제 서에서는 전파결환장비를 이용한 지능형 무력화나 그물망을 활용한 물리적 무력화 방식이 가능한 대응 드론캅을 출동시켜 불법 드론을 무력화합니다. 특히 지능형 무력화를 위해 세계 최초로 소형 드론에 스푸퍼라는 전파통신결환장비를 탑재하여 드론을 단순히 추락시키는 기존 방식과 달리 2차 사고 없이 안전하게 무력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대응 드론캅으로도 무력화 가 되지 않을 경우 최후의 수단 불법 드론과 충돌하여 무력화시키는 충돌대응 드론캅이 출동하게 됩니다. 이번 성능시험을 시작으로 2015년시험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지상기반 불법드론 대응 시스템과 연계하여 공항과 원자력시설 등 주요 기반 시설에서 실증시험을 진행해 드론캅 개발을 최종 완료할 예정입니다. 불법드론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대한민국 드론캅을 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