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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Chemical Laptop을 이용한 외계생명체 탐색

  • 이름 김은혁
  • 작성일 2015-12-21
  • 조회 7767

  지구이외의 우주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는 가 혹은 지구만이 우주에서 유일하게 생명체가 존재하는 곳인가는 어쩌면 인류가 해결해야 하는 가장 큰 숙제라고 할 수 있다. 망원경을 이용하건 직접 도달하건 우주 탐사의 가장 큰 목적중의 하나는 지구 이외의 장소에서 생명체를 찾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은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계획이다. 이것은 조디포스터가 주연한 영화 “Contact”를 통해서 일반에게 잘 알려졌다. 특히, 전파망원경을 통해 얻은 방대한 우주 신호에서 유의미한 신호를 찾는 작업의 경우 일반인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수행하였기에 과학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참여해왔다. SETI 계획은 우주 어딘가에서 외계생명체가 보내는 전파신호를 지구에서 수신하여 간접적으로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전파신호를 발신하는 외계생명체의 경우 지구와 비슷하거나 혹은 더 발전된 지적 수준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혹시라도 존재할 수 있는 매우 많은 외계생명체 중에서 극히 일부만을 대상으로 한다.
  미개한 외계생명체 (예를 들어 단세포 수준의 생명체)의 경우에는 자신의 존재를 지구에 알릴 수 없으므로 이들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직접 그들이 생존하고 있는 곳으로 가야하며 또한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존재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외계생명체 탐사에 있어서 그 첫 번째 내용으로 자주 소개되는 것은 물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다. 즉, 생명 현상과 관련된 우리의 주요한 믿음 중의 하나는 생명유지에 있어야 물이 꼭 필요하다는 것 때문이다.
  미국 나사 제트추신연구소(JPL)에 속한 일단의 연구진들은 보통의 노트북 컴퓨터 크기의 소형 분석기를 개발하였다. 이 분석기는 예를 들어 화성에서 확보된 토양에 에스프레소 커피머신과 유사한 방식으로 고압의 물을 분사하여 토양으로부터 분석 가능한 물질을 추출한 후 화학성분 분석을 수행하게 된다. 이미 연구실에서의 성능 검증이 완료되었고 JPL내 Mars Yard에서 필드 테스트를 수행하였다. 소형의 경량 분석기이므로 중량 제한이 매우 중요한 우주탐사에서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은 이 분석기가 미래 화성 탐사 로버에 탑재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성능 향상을 통하여 극미량의 물질에서 아미노산 등 생명 현상과 관련된 성분을 발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 이 글은 나사의 최신 뉴스 제공 웹페이지 http://www.nasa.gov/feature 기반하여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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