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항법시스템을
더 정확하게
위성항법
위성항법시스템,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프라
우리가 흔히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로 알고 있는 위성항법시스템은 위성을 통해 위치(Positioning) 및 항법(Navigation), 시각(Timing) 정보(통칭 PNT 정보)를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위성항법시스템은 군사적 목적은 물론 스마트폰에 탑재될 정도로 작은 수신기만 있으면 사용자의 지리적 위치와 상관없이 신호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동 중에도 실시간 사용이 가능하여 자동차, 선박 등의 길 안내뿐만 아니라 응급구조, 재해 예측 등 국민 생활의 필수적인 인프라로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우리나라는 약 10m 정도의 위치 오차를 내재하고 있는 미국의 상용 GPS신호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기와 같이 정밀한 위치정보가 요구되는 항공분야 뿐만 아니라 도심, 산악 지형이 많은 우리나라 특성상 열악한 GPS 신호품질로 인해 자율주행 등 산업 인프라로 곧바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지금은 GPS 신호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신호 장애, 국가간 이해관계 대립 등으로 GPS가 중단된다면 GPS 신호에 의존한 우리 사회의 모든 시스템이 마비될 것이다. 안정적인 고정밀, 고신뢰성 위성항법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 국가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국가차원에서의 구축 운영이 필요하다. 이미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은 센티미터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위성항법시스템과 관련해서는 2000년대 초까지 단순한 활용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위성항법과 관련한 체계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한 정부는 2005년 12월 위성항법시스템 종합발전 기본계획을 확정하였으며 전 세계적인 위성항법시스템 구축 움직임에 발맞춰 2013년 12월 「우주개발중장기계획」에 지역위성항법시스템을 골자로 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계획을 포함시켰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지원 아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KASS; 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개발 사업이 착수되었다. KASS 개발 사업은 기존의 GPS 위치 오차를 3m 이내로 줄이기 위한 기술 중 하나인 위성기반 보강항법시스템(SBAS; Satellite Based Augmentation System)을 우리나라 지형 및 환경에 맞도록 개발하는 사업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위성항법시스템 개발을 위한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KASS 개발을 통해 위성항법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기술 확보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평가되고 있는 위성항법시스템을 우리나라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Korean Positioning System) 개발 사업의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KASS)
최근업데이트 : 2021.06.25GPS 위치오차 3m 이내 개선
현행 GPS는 위치 오차가 약 10m로 항공기와 같이 정밀한 위치정보가 요구되는 분야에서의 활용이 제한적이다. 이러한 활용 제한을 해소하기 위하여 유럽(EGNOS), 미국(WAAS)인도(GAGAN), 일본(MSAS)은 GPS 위치 오차를 줄여 GPS 신호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로 위성기반 보강항법시스템(SBAS; Satellite Based Augmentation System)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SBAS는 GPS 위치오차를 3m 이내로 정밀하게 보정하고 그 신뢰도를 확인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정지궤도 위성을 통해 국토 전역으로 제공하는시스템이다. 특히 오류 발생 확률이 500만분의 1(약 18년에 한 번 오류 발생) 이하로 신뢰성이 매우 높은 정보이므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비행공역 활용도를 높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항공교통량을 안전하게 늘리기 위하여 위성항법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위성기반 보강항법시스템(SBAS)을 국제표준으로 정하고, 많은 국가에서 운영하고 서비스를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2014년부터 독자적인 위성기반 보강항법시스템인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KASS; 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을 개발·구축하고 있다. KASS는 우리나라 지형 및 환경을 고려하여 정확성과 신뢰성을 만족하도록 SBAS 국제표준에 따라 개발되고 있으며 KASS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도 지상 기반 항행안전시설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위성 기반 기술을 이용하는 항법체계로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SBAS로는 세계에서 7번째로 개발되는 KASS는 하늘 길 항법 정보 제공시설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국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의 위치기반 시설로 활용되는 것이 주요 개발 목표이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2014년 10월에 개발 착수되어 시스템 설계 및 제작과 성능 인증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인 항공용 서비스 제공 예정이다.항공 안전과 응급 구조에도 활용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KASS)은 우선 국내 지상의 기준국(7개소)에서 각각 GPS 신호를 수신하고 항법 메시지를 추출해 중앙처리국(2개소)에 전송한다. 이어 중앙처리국은 GPS 오차정보를 보정하고 GPS 신호의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데 필요한 보정 및 무결성 정보를 생성, 위성통신국으로 전달한다. 위성통신국은 SBAS 신호(SBAS 메시지)를 생성해 정지궤도위성으로 송신하고, 정지궤도위성은 관련 정보들을 전 국토에 일괄 방송한다. 이때 항공기나 자동차 등에 설치된 수신기는 GPS 신호와 SBAS 신호를 동시에 수신하여 정확한 자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신호에 오류가 있을 경우에는 SBAS 자동경보시스템이 사용 금지를 알리는 경보를 10초 이내에 제공해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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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GPS 위치정보 수신 | ② 오차값 보정 및 무결성 정보를 위성으로 송신 | ③ 보정신호 위성 서비스 |
기준국(7개소) | 중앙처리·통합운영국(2개소) | 위성통신국(2개소) | SBAS 위성(임차) |
GPS 신호수신 SBAS 신호수신 | GPS 오차계산, SBAS 정보생성, 제어 | 위성으로 SBAS 신호 송신 | SBAS 신호 全국토 제공 |
- 목표GPS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3m 이내로 보정하고 항공용 활용을 위한 안전성 확보
- 일정2014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기관 선정 / 2023년 항공용 서비스 제공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