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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블루 오리진의 재사용 로켓 시험비행 성공

  • 이름 최지영
  • 작성일 2015-12-07
  • 조회 10217

  민간 우주 회사인 블루 오리진의 재사용 로켓이 발사 후 성공적으로 지상에 착륙하였다. 미 중부 시간으로 지난 11월 23일 오전 11시 21분에 자사 엔진인 BE-3을 장착한 블루 오리진의 발사체가 수직 이착륙 우주선인 ‘뉴셰퍼드’를 싣고 발사되었다. 이륙 후 우주선과 분리된 발사체는 추력을 잃고 지구로 낙하하는 기존 발사체들과는 달리 엔진을 재점화를 이용하여 다시 발사장을 향해 날아와 공중에서 잠시 선회한 후 기립자세로 발사 패드에 부드럽게 착륙하였다. 이를 통해 이 발사체는 또 다른 발사 임무에 사용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곧 우주비행 비용 절감과 직결된다.
  블루 오리진에 따르면 시험비행에 사용된 발사체는 발사장으로 다시 활공하여 내려오기에 좋은 형상으로 설계되었으며 지상에 가까워진 후에는 8개의 항력 브레이크를 사용하여 속력이 622 km/h에 다다르도록 하였다고 한다. 이후, 추가로 설치된 핀을 이용하여 발사대 위 1500 m에 정렬된 발사체는 엔진 재점화를 통해 낙하하는 힘을 더 줄이고 랜딩기어를 펼친 후 발사대 위 30 m 지점, 7.1 km/h 속력에서 발사대까지 서서히 하강하였다고 한다. 또한, 시험비행에 탑재된 “뉴셰퍼드” 우주선은 최고고도인 100.5 km, 마하 3.72의 속도에 도달한 후 낙하산을 이용하여 지상에 안전하게 착륙하였다.
  현재까지 탑재된 우주선을 우주로 쏘아올린 발사체가 지상으로 다시 착륙하여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회사나 기관은 블루 오리진 외에는 없다. 아마존닷컴 창업자이자 블루 오리진의 창업자인 억만장자 제프 베조스는 이와 같은 재사용 발사체의 착륙성공과 관련하여 발사체는 이제 더 이상 소모품이 아니라고 언급하였다. 현재 VTOL(Vertical Tack-Off and Landing)으로 불리는 재사용 발사체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또 다른 회사로는 스페이스X가 있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space.com/31202-blue-origin-historic-private-rocket-landing.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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