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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스페이스X사의 로켓 폭발

  • 이름 최지영
  • 작성일 2015-07-09
  • 조회 9025

 

 

6월 28일에 발사되었던 스페이스X사의 무인화물 로켓 미션이 실패하면서 지난 8개월 동안 수행되었던 국제우주정거장으로의 물자공급을 위한 로켓 발사 중 세 번째 실패가 기록되었다.


무인화물선 드래곤은 팔콘 9 발사체에 실려 동부시간 10시 21분에 미국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쏘아졌다. 그러나 발사 2분이 경과한 후 이상이 발생하여 공중에서 폭발하였다. 스페이스X사의 CEO인 앨런 머스크의 말에 따르면 폭발은 상단의 액체 산소 탱크의 과압에 의한 것으로 추후에 자세한 원인 분석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스페이스X사는 NASA와의 우주정거장으로의 물자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로 발사는 최소 12회로 예정되어있고 비용은 총 1억 6천만 달러이다. 이번 비행은 이 계약 중 7번째 발사로 지난 6번의 성공적인 발사 이후 첫 실패이다. 드래곤이 싣고 있었던 화물은 총 1,814 kg으로 우주정거장에 공급할 식량과 물자, 실험 장비 등이었다.


이번 우주정거장으로의 물자 공급 임무 실패는 최근 2차례의 실패에 연이은 것이다. 첫 번째는 지난해 10월 Orbital ATK에서 발사했던 안타레스 로켓 폭발로 인한 임무 실패이고 두 번째는 5월에 있었던 러시아 소유즈 발사체에 실려 올라간 무인화물선 프로그레스 59가 우주정거장과의 도킹에 실패하면서 임무가 무산되었다.


NASA 관계자에 따르면 세 번의 물자 공급 임무 실패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주정거장의 물자는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 물자공급 임무는 7월에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기지에서 발사될 프로그레스 화물선을 통해 수행될 예정이다. 이번 발사에서는 스페이스X사의 또 다른 임무인 1단 로켓 회수 실험도 수행될 예정이 었으나 실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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