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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사의  로켓  폭발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지영 (선임연구원)

6월  28일에  발사되었던  스페이스X사의 

무인화물  로켓  미션이  실패하면서  지난  8

개월  동안  수행되었던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의  물자공급을  위한  로켓  발사  중  세  번째 

실패가  기록되었다. 

무인화물선  드래곤은  팔콘  9  발사체에 

실려  동부시간  10시  21분에  미국  플로리다

의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국제우주

정거장을  향해  쏘아졌다.  그러나  발사  2분이  경과한  후  이상이  발생하여  공중에서  폭발하였다.

스페이스X사의  CEO인  앨런  머스크의  말에  따르면  폭발은  상단의  액체  산소  탱크의 

과압에  의한  것으로  추후에  자세한  원인  분석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스페이스X사는  NASA와의  우주정거장으로의  물자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로  발사는 

최소  12회로  예정되어있고  비용은  총  1억  6천만  달러이다.  이번  비행은  이  계약  중  7번

째  발사로  지난  6번의  성공적인  발사  이후  첫  실패이다.  드래곤이  싣고  있었던  화물은 

총  1,814  kg으로  우주정거장에  공급할  식량과  물자,  실험  장비  등이었다. 

이번  우주정거장으로의  물자  공급  임무  실패는  최근  2차례의  실패에  연이은  것이

다.  첫  번째는  지난해  10월  Orbital  ATK에서  발사했던  안타레스  로켓  폭발로  인한 

임무  실패이고  두  번째는  5월에  있었던  러시아  소유즈  발사체에  실려  올라간  무인화

물선  프로그레스  59가  우주정거장과의  도킹에  실패하면서  임무가  무산되었다.

NASA  관계자에  따르면  세  번의  물자  공급  임무  실패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주정거장의 

물자는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  물자공급  임무는  7월에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발사될  프로그레스  화물선을  통해  수행될  예정이다.

이번  발사에서는  스페이스X사의  또  다른  임무인  1단  로켓  회수  실험도  수행될  예정이

었으나  실패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