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선한 식량, 공급품 및 우주 달팽이를 실은 무인 화물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기위해 지난 금요일(5월 12일) 새벽 궤도에 투입되었다. 러시아가 만든 프로그레스 25 우주화물선은 소유즈 로켓의 상단에 실려 중앙아시아 우주항구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5월 12일 0325(GMT)에 발사되었다.

러시아 항공우주회사인 RSC 에네르기아의 사장인 니콜라이 세바스티아노프가 무인 화물선 발사 후에 러시아 인테르팍스 뉴스 기관에 말한 바에 의하면, 프로그레스호는 계획된대로 발사체의 3단으로부터 분리되어 궤도에 투입되었다. 2.5톤 이상의 연료, 장비, 의복 및 다른 중요 공급품 등을 실은 프로그레스 25는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이틀 동안의 일정을 시작했고, 국제우주정거장에는 탐험대 15호 팀의 사령관인 피오도르 유리치킨(Fyodor Yurchikin) 및 비행엔지니어들인 올레그 코토프(Oleg Kotov)와 수니타 윌리암(Sunita Willaims)이 무인 화물선을 기다리고 있다.

유리치킨은 화물 우주선의 자동 도착을 관찰하고, 필요하다면 국제우주정거장 내에 있는 컴퓨터실에서 세 개의 모듈로 된 우주선을 원격 제어할 준비를 하고 있게 된다. 프로그레스호가 싣고 가는 공급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45kg의 공기, 419kg의 물, 1,379kg의 화물 등이다. 이번 화물목록 중에 50개의 달팽이가 포함되었는데, 이는 미소중력하에서 조직 재생능력을 관찰하는 실험에 사용될 것이다.

러시아 비행 상황실 대변인의 말에 의하면, 탐험대 15호 팀을 위한 241kg의 신선한 과일, 채소 및 다른 식량; 136kg의 의료 장비 및 물품들이 포함되었으며 아울러, 377kg 의 화물은 미국 모듈을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러시아 의학 및 생리학 연구소는 오락 DVD, 주로 코메디물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승무원들이나 우주비행 전문가들이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심리 지원팀은 잡지 및 책도 보냈다고 한다.

주석 : 이와 같이 국제 우주정거장에 여러 가지 공급품들을 제공하는 것은 승무원들이 실험을 통해서 과학적인 사실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승무원들의 생리적이거나 심리적인 현상들을 파악하여, 후에 그 결과들을 다른 유인 행성탐사에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 그 목적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