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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럽의 소형 우주 왕복선 시험 발사 성공

  • 이름 최지영
  • 작성일 2015-02-16
  • 조회 10918

유럽우주기구(ESA)에서 개발하는 미래 우주 왕복선의 지구 재진입 기술을 시험하긴 위한 시험선이 성공적으로 그 임무를 완수했다. ‘우주 택시’로 불리는 우주왕복 시험선 IXV (Intermediate eXperimental Vehicle)는 우주로 발사된 후 무사히 지구로 재진입하여 태평양에 안착했다. IXV는 베가 로켓에 실려 2월 11일 그리니치 표준시 13시 40분 (중부 유럽 표준시 14시 40분, 10시 40분 현지 시간)에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Kourou) 발사기지에서 발사되었다. 고도 348km에서 베가에서 분리된 IXV는 413km 고도까지 올라간 후 탄도 궤적을 따라 지구로 재진입하였다. 이 과정에서 300개 이상의 센서로부터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였다.

 


5m 길이의 2톤짜리 IXV는 하강 중 극초음속에서 초음속으로 감속하였고, 지구 저궤도에서 재진입하는 우주선의 진입 조건과 같은 상태인 고도 120km에서 7.5 km/s의 진입 속도를 만들어냈다. 이후, 태평양에 안전하게 떨어지기 위해서 낙하산이 펴지기 전 대기권에서 활강을 통해 속도를 더 감속하였다.

 


이번 유럽우주기구의 지구 재진입 기술 확보는 재사용 가능한 발사체의 개발, 다른 행성에서 채취한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 수행 및 우주인의 귀환뿐만 아니라 지구 관측, 미세 중력에 관한 연구, 위성의 수리나 제거 등의 임무수행을 위한 다양한 연구의 초석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IXV의 발사에 사용되었던 베가도 이번 임무 수행을 통해 이전보다 무거운 탑재체의 발사 성능과 적도에서 발사되는 궤적으로의 발사 가능성 등을 보임으로써 다양한 범위로의 활용 가능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spacedaily.com/reports/ESA_experimental_spaceplane_completes_research_flight_9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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