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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소형 우주 왕복선 시험 발사 성공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지영 (선임연구원)
유럽우주기구(ESA)에서 개발하는 미래 우주
왕복선의 지구 재진입 기술을 시험하긴 위한
시험선이 성공적으로 그 임무를 완수했다. ‘우
주 택시’로 불리는 우주왕복 시험선 IXV
(Intermediate eXperimental Vehicle)는 우주로
발사된 후 무사히 지구로 재진입하여 태평양에
안착했다. IXV는 베가 로켓에 실려 2월 11일
그리니치 표준시 13시 40분 (중부 유럽 표준
시 14시 40분, 10시 40분 현지 시간)에 프랑
스령 기아나의 쿠루 (Kourou) 발사기지에서 발사되었다. 고도 348km에서 베가에서 분리
된 IXV는 413km 고도까지 올라간 후 탄도 궤적을 따라 지구로 재진입하였다. 이 과정
에서 300개 이상의 센서로부터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였다.
5m 길이의 2톤짜리 IXV는 하강 중 극초음속에서 초음속으로 감속하였고, 지구 저궤도에
서 재진입하는 우주선의 진입 조건과 같은
상태인 고도 120km에서 7.5 km/s의 진입
속도를 만들어냈다. 이후, 태평양에 안전하게
떨어지기 위해서 낙하산이 펴지기 전 대기권
에서 활강을 통해 속도를 더 감속하였다.
이번 유럽우주기구의 지구 재진입 기술 확보
는 재사용 가능한 발사체의 개발, 다른 행성
에서 채취한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
수행 및 우주인의 귀환뿐만 아니라 지구 관
측, 미세 중력에 관한 연구, 위성의 수리나
제거 등의 임무수행을 위한 다양한 연구의 초석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IXV의 발사에 사용되었던 베가도 이번 임무 수행을 통해 이전보다 무거운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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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체의 발사 성능과 적도에서 발사되는 궤적으로의 발사 가능성 등을 보임으로써 다양한
범위로의 활용 가능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spacedaily.com/reports/ESA_experimental_spaceplane_completes_research_flight_9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