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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중국 미사일에 의한 위성파괴 파편, 우주선에 위협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07-02-02
  • 조회 4751

중국의 탄도 미사일에 의한 위성파괴 실험으로 발생한 약 10센티미터 크기 이상의 파편들이 지구 상공에 대량으로 퍼져, 국제우주스테이션(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과 인공위성이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 사실이 미국의 민간분석기관의 컴퓨터 화상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

구름과 같은 무수한 파편이 북극에서 남극의 상공을 통하는 궤도를 가득 메우고 있으며, 적도에 대해 약 50도 기울어져 지구를 도는 ISS가, 남반구의 상공에서 파편의 띠를 통과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계산에 근거한 구체적인 충돌의 위험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분석을 담당한 과학자는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분석한 것은 세계의 우주기관과 군사전문가 등에게 위성해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CSSI”의 토마스 켈소 박사이다. 미국의 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정확하게 파악한 크기 10센티미터 이상으로 보여지는 517개 파편의 궤도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일본시간으로 2006년 12월 12일 있었던 위성의 파괴로부터 14시간의 움직임을 추적했다.

파괴된 위성은 고도 약 850킬로미터에 있었지만, 파편의 일부는 파괴의 충격으로 궤도를 벗어나 고도 200~3500킬로미터 범위까지 흩어졌다. 추적이 어려운 10센티미터보다 작은 파편은 이보다 더 많은 수천 개는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영역은 가동중인 위성이 많으며 우주비행사가 체재하는 ISS도 주위를 돌고 있다. 파편은 초속 6~8킬로미터의 고속으로 지구를 돌고 있으며, 충돌하게 되면 커다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우주선 밖에서 활동중인 우주비행사에 대한 위험이 크다. 현재, 개개의 파편은 ISS로부터 수 킬로미터 떨어져 있지만, 계산에 의하면 미군사위성에 약 60미터까지 접근한다고 하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ISS에서는 2007년 12월 ~ 2008년 1월에 발사할 예정인 우주선인 “Endeavor”에 탑승할 일본의 도이(土井) 우주비행사가 실험동인 “키보우”의 일부를 장착하는 우주선 밖 활동을 실시할 예정인데, 이에 대한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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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yeskisti.net/yesKISTI/Briefing/Trends/View.jsp?cn=GTB2007020042&SITE=KLIC
원출처 : http://www.yomiuri.co.jp/science/news/20070201it06.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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