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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인 돌아오다

  • 이름 이창배
  • 작성일 2014-09-19
  • 조회 7864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미국, 러시아간의 긴장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2명의 러시아 우주인과 1명의 미국 우주인이 6개월 이상 긴 시간 동안 우주정거장에서 같이 협업을 하다가 지난 목요일에 지구로 귀환하였다.  지난 3월 26일 지구를 떠났던 미국인 Steven Swanson과 러시아인 Alexander Skvortsov와 Oleg Artemyev가  Kazakh 초원지대에 0233 GMT 시간에 Soyuz 캡슐에 탄 채로 착륙했다고 러시아 우주기구인 Roscomos와 미국 파트너인 NASA가 공식발표를 하였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하여 두 나라의 관계가 냉전 종결이후 최악의 상태로 떨어진 가운데, 우주정거장의 매우 좁은 공간에서 같이 일을 했던 이 3명의 트리오는 서로 밝게 웃고, 엄지 손가락을 올리고, 햇빛에 손을 흔드는 등 지구로 귀환한 최초의 몇 분간을 보냈다.  3명의 우주인은 1주에 최장 82시간의 연구시간을 포함하여 총 169일간 우주에 대한 과학, 기술 연구 업무를 수행하였다.  이 우주인들은 지구를 2,700 회 이상 돌았으며, 거리로 보면 7,170만 마일 이상을 여행한 셈이다.


  “우주정거장에서의 40번째 탐사기간 동안 수행될 주요 연구 분야중의 하나는 장기간 우주비행동안 인간의 건강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NASA와 Roscosmos는 2015년에 우주 실험실에서 1년 정도 지낼 2명의 우주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고 NASA 관계자가 말했다. 


  현재 우주정거장은 러시아의 Max Suraev의 지휘 하에 있으며, NASA의 Reid Weisman과 유럽 우주기구(European Space Agency) 소속의 Alexander Gerst가 함께 하고 있다. 또한 Kazakhstan에서 9월 25일 출발하여 2주 이내에 도착 예정인 새로운 우주인 3명, NASA의 Barry Wilmore, Roscosmos의 Alexander Samokutyaev와 Elena Serova도 곧 합류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동서방의 긴장관계를 고조하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 그리고 키에프는 모스크바가 독립분리주의자들을 선동하고, 지원하고, 또한 참여함으로서 예전 소비에트 연합의 동부 지역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모스크바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러한 긴장 속에서, 지난 4월 NASA는 모스크바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외정책으로 인하여, 우주개발을 위한 양국 간의 협력관계를 단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우주정거장에서의 업무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우주정거장의 사용에 대한 권한은 우주인들을 그 설비로 보내고, 데려오는 권한을 가진 유일한 국가인 러시아에 있다.  우주정거장은 국제적인 협력 속에 1998년에 발사되었으며, 특히 미국과 러시아간의 우주협력 관계를 나타내는 상징으로서 여겨지고 있다.  언젠가 우주정거장이 용도가 다한 때가 온다면, 우주정거장은 정해진 궤도를 이탈한 뒤 바다로 낙하하여 폐기될 것이다. 
 


지상으로 착륙하는 Soyuz 캡슐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space-travel.com/reports/Three_Russian_and_American_astronats_return_to_earth_9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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