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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KC-100 등 국산 항공기 수출 길 열렸다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0-05-21
  • 조회 8172

국토해양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개발 중인 4인승 항공기 KC-100에 대한 기본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미연방항공청(FAA)과 함께 기체구조, 엔진, 항법장비 및 비행성능 등에 대한 인증 검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안전성 인증검사에서는 항공기의 설계에서 제작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기술기준에 수록된 비행성능, 구조설계, 연료계통 및 안전장비 등 비행안전과 관련된 약 1900여 개 항목에 대해 적합성을 검증하게 된다.

 

항공기는 사전에 각국의 인증을 취득해야만 판매가 가능하다. 국토부는 최대 시장인 미국의 인증을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미연방항공청과 소형 항공기급 항공안전협정(BASA) 체결을 추진하면서 양국의 인증을 동시에 취득하고 수출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미국은 BAS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의 항공기는 인증 신청 접수 자체를 거부하지만, 인증제도와 능력 등을 평가한 후 협정이 체결되면 해당국 정부의 인증을 받은 항공기에 대해서는 간편하게 미국 인증서를 발급해 줘 수출이 가능하게 된다.

 

아울러 미국 이외의 많은 국가도 미국정부의 인증을 수입요건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아 미국과 BASA를 체결한 후에는 모든 국산 소형 항공기가 전세계에 쉽게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증검사를 위해 국토부 전문가 10명과 항공우주연구원의 20명 등 총 30여 명으로 인증팀을 구성해 운영중이며, 미국 FAA도 7명의 한국담당 인증팀을 구성해 인증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KC-100 4인승 항공기 개발에 총 720억 원을 투입해 2012년까지 개발과 인증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2013년부터 양산,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 개발중인 KC-100 항공기

<출처 : 네이버 검색, 뉴시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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