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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디젤엔진 장착 항공기, FAA 형식증명 획득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0-05-07
  • 조회 8972

최근 오스트리아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다이아몬드 항공(Diamond Aircraft)은 FAA로부터 디젤엔진을 장착한 신규 항공기 DA42 NG에 대한 형식증명을 받았다.

DA42 NG는 2리터, 170마력의 터보 디젤엔진을 2기 장착하고 있는데, 사실 커먼레인 분사엔진은 DA42에 사용된 두 번째 엔진이다. 당초 처음 채택된 DA42의 디젤엔진은 Thielert라는 독일업체가 생산한 것이었다. 그러나 엔진생산업체의 재무적인 문제로 인해 벤즈엔진을 사용한 다른 디젤엔진을 개발하게 되었다.

AE300 엔진은 터보차징때문에 11,000피트에서 100% 출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 DA42 NG는 각 엔진에서 시간당 5갤런의 연료를 소모하는 엔진을 2기 장착하여 152노트의 순항속도를 낼 수 있다.

이러한 디젤엔진의 효율은 많은 조종사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것이며, 특히 조종사 양성프로그램에 항공기를 사용하는 비행학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기존 180마력급 라이코밍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DA42의 경우 동일한 순항속도에서 30%이상의 연료를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A42는 디젤엔진이 장착되었지만,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지는 않고 전세계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표준 항공유(Standard Jet Fuel)인 Jet-A가 사용될 전망이다. 항공유는 가솔린보다 무겁기 때문에 중량측면에서 다소 불리한 점이 있지만 신규 엔진의 우수한 효율로 인해 운항거리의 측면에서 이러한 단점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개발될 대체 항공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DA42에 대한 추가적인 인증이 필요하다는 불만 또한 제기되고 있다.

 

 

출처: Wired (2010.04.16)

http://www.wired.com/autopia/2010/04/diesel-airplane-sips-fuel-like-its-automotive-cous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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