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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I TV & IMAGE

[연구원 Vlog] 달로 갑니다

  • 등록일 2022-07-29
  • 조회수 2008

자막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하여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미국 우주군기지까지
다누리를 운송하게 될
이상훈 연구원

대전에서
미국 발사장까지
2박 3일
다누리 운송 V-log
"다누리 달에 갑니다"

[다누리 운송 하루 전]
다누리 출발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점검 및
컨테이너 뚜껑을 닫는 날입니다
컨테이너는 외부의 온도와
습도 그리고 충격으로부터 다누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특수제작
지금 다누리가 컨테이너 내부에 장착되어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연구원들이 컨테이너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기 위한
장치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다누리의 동서남북 네 곳에는 이런 센서들이 장착되어 있어서
[#센서]
내부의 온도, 습도
그리고 충격을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

[다누리 운송 D-Day]
아침 일찍부터 오늘 다누리 운송을 위하여 트럭들이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조심 조심]
천천히 이동하는 다누리

이런 대형 컨테이너들은 안토노프라고 불리는
특수한 화물수송기를 이용하여 운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서
안토노프 사용이 매우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보잉 747의 화물기에 실을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컨테이너를 다시 개발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출발을 위하여 차량들이 도열을 마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인천공할까지 이동]
이제 다누리 운송 준비를 모두 마치고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하여 인천공항까지 이동할 예정입니다
보통 버스로는 대전에서 인천공항까지 2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다누리 위성 컨테이너의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위성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하여
(시속 60km)
느린 속도로 움직일 예정
다누리 컨테이너가 입장 휴게소 근처까지 도착했습니다
입장휴게소까지는 충남경찰청에서 호위를 해주셨고
입장휴게소 이후부터는 충북경찰청에서 호위를 해줄 예정입니다
현재의 습도와 온도 그리고 충격은 이상 없이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휴게소에서 쉬어 가는 중]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송상면은 지금 30도를 웃도는 날씨인데
컨테이너 내부는 에어컨 덕분에 꾸준히 23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인천대교
이제 인천공항에 다 도착했습니다
화물터미널로 향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도착]
지금은 화물 수출을 위한 통관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를 항공기에 적재하기 위해서 포박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해가 지고
화물기의 선적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싣고 있는 화물들은 실제 화물이 아닌 빈 박스들입니다
비행기 내에 빈 공간이 있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저희 화물 사이사이 빈 공간에 저런 빈 박스들을 채워 넣고 있습니다
[#빈 박스]

긴급상황 발생
MPT 운송하는 포장에 조금 문제가 있다고 연락이 와서
지금 급히 수정을 해야됩니다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밑에 바닥에 받침대 사이에 간격이
너무 멀어서 위험하다고 사이 사이에 받침대를 더 부착해 달라고
미국 쪽에서 연락이 와서
지금 긴급히 보강 작업을 한 다음에 화물을 실어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지금 시각은 12시 35분. 화물기는 새벽 5시 출발 예정입니다
화물들을 상차하는 작업을 새벽 3시 이후까지는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에는 비행기들도 많지만 모기들도 엄청 많은 것 같습니다
항공사 측에서 MPT 하부에 받침대를 추가작업 할 자재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드디어 탑승하는 다누리

[인천국제공항에서 올랜도 공항으로 이동]
이제 다누리를 수송할 화물기에 탑승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 - 올랜도 공항]
17시간 소요

화물기 내부는 앞쪽에 있는 조종석
주방, 화장실, 객실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냉장고에 뭐가 있는가 볼까요?
저희들의 아침식사, 간식으로 빵이 들어 있습니다
(승무원이 없어 알아서 먹어야함)
이 산소마스크는 만약의 경우
화물칸에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안토노프의 경우에는 약 6명 가량 운송팀으로 참여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보잉 747은 3명으로 인원이 제한되었는데
좌석이 4개
이번 운송을 같이 하게 된 김범석 박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달탐사사업단의 김범석입니다
지금 저는 위성과 함께 비행기로 발사장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데요
운송 작업이나 위성 개발 작업이나 다 같이
신경도 많이 쓰이고 힘든 작업인 것 같습니다.
빨리 누리호가 성능이 향상돼서
한국에서 발사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발사체 파이팅!

[올랜도 공항 도착]
올랜도 공항 도착!
저는 이번 미국 발사장이 다섯 번째 발사장 출장입니다
궤도 700km의 저궤도 관측위성인 다목적 5호와 3A호 발사를 위해서
러시아 야스니 우주센터에 두 번 출장을 갔었고요
그리고 3만5천km 궤도에 있는 정지궤도 위성을 운송하기 위해서
남미 기아나로 두 번 출장
그리고 이제는 지구를 떠나 멀리 달까지 가는 달 궤도선의 운송을 위하여 미국으로 왔습니다
지금 위성 하역 작업을 위해서 팀원들 모두 더운 날씨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배지
발사장이 있는 케네디우주센터의
'배지'는 일종의 출입 허가증]

이제 운송팀은 먼저 배지하우스에서 배지를 받기 위해서
컨테이너보다 먼저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PPF에서 케이프 커너버럴 미 우주군 기지까지 이동]
[#PPF
페이로드 처리 시설이라는 뜻
다누리 목적지는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 기지 내 스페이스X의 PPF]

저희들은 이제 배지를 발급받고 PPF로 이동 중입니다
PPF에서 위성을 기다릴 예정입니다

다누리 PPF에 도착

[미국 케이프 커너배럴 미 우주군 기지 도착]
다누리는 여기 미국 현지시각 오후 4시 10분, 7월 6일
한국 시각으로는 7월 7일 오전 05시 10분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미 우주군 기지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한국 시작 7월 5일 오전에 출발한 다누리가
약 60시간의 운송을 마치고 발사장에 도착했다

이제 다누리는 약 한 달간 발사 전 최종점검을 마치고

8월 3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약 150일 간의 달로 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대한민국의 첫 우주탐사 도전

다누리 파이팅!

KARI TV
KOREA AEROSPACE RESEARCH INSTITUTE

  • VIDEO번호 V_S_MOON_220728_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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