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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2차 발사 D-1, 연구진의 마음은?

  • 등록일 2022-06-23
  • 조회수 1782

자막

2022년 6월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둔
연구진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강선일 발사대팀장
Q.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둔 심정은?
저희 나름대로 한 번 경험했기 때문에
걱정되는 요소들을 점점 하나씩 하나씩 이렇게
많이 제거해 나가서
1차 발사보다는 긴장감이 조금 더 덜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저희도 누리호를 계속 발사하면서
한 20차례 30차례 발사하면
발사가 큰 이벤트가 아니고
늘상 하는 일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김주년 발사체전자팀
2차에 대해서는 우리가 성공을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들이 긴장도를 다소 높이기는 합니다
오히려 지금은 마지막 이제 하나하나씩 확인하면서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부담감, 그리고
떨쳐내는 방법은?
조금 우스운 이야기이긴한데
발사체는 약 80개 정도의 전자장치들이 있는데
그 장치들한테 하나하나씩 말을 걸어요
야 너 잘있니? 응 잘있군!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아 맞아 모든 것들이
준비가 잘 되어 있구나
자연스럽게 마음속에 있는 스트레스를 그렇게 좀 이완을 시키는 편입니다

조기주 발사체추진기관체계팀장
제가 알고 있는 설계 과정들 그리고 시험 과정들을
다시 돌이켜 보면서 걱정되는 부분들에 대한
확인 작업을 계속하는 것이 마음의 안정을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과학관 주변을 걷기도 하고
또 발사대까지 걸어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도 하고
생각도 정리하고
100번을 발사해도
부담은 여전할 것 같습니다

Q.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어떤 감회가
남의 발사장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애환이 많았었는데
드디어 우리가 우주센터를 건립하고
나로호 발사를 하고
그때도 물론 눈물이 쏟아질 정도로
큰 감동을 주었는데
아 이게 우리 100퍼센트 우리나라 기술이 아니었다
마음속에 어떤 짐이라는 것이 존재를 하게 되죠
지금의 누리호 같은 경우에는 모든 것들이
우리 설계 기술이고 우리 국민의 순수한 힘으로
우리 엔지니어들의 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하성업 발사체엔진팀
과연 우리나라에서 우주발사체로 인공위성을
띄우는 것을 만들 수 있을까 생각을 하던 시점이었는데
그로부터 지금까지 와서는 진짜로 우리 손으로 내 손으로
우주에 물건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은 정말 큰 자부심이고
우리나라의 역량도 크게 성장해 왔다고

모든 것이 새롭게 저희들이 성취를 해 온 것이기 때문에
연구자로서 큰 성취감을 매 순간 느끼면서
그런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나에게
누리호는
누리호는 한 10년 동안 함께한 동고동락한 친구
어떨 때는 제가 알지 못한 아주 어려운 부분들을 접하게 됩니다
어려운 숙제를 내준 친구
또 반면에 큰 시험을 성공적으로 해냈을 때는 수고했다고 어떤 기쁨을 주는
20년 이상 누리호를 비롯한 여러 가지
발사체 일에 종사를 해왔고
애증, 그리고 사랑스러운 누리호

누리호가 설계되고 제작 시험하는 과정들
1차 발사 그 과정들을 쭉 지켜보면서
누리호가 한 단계 한 단계 자라나는 모습을 봤거든요
제가 키우는 자식과 같은
이제는 걸음마를 떼고 저 큰 우주를 향해서 뛰어나가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성장하기를

Q.앞으로의 바람과
목표가 있다면
미래를 저는 이제 이야기하고 싶어요
누리호가 지금 고도화 사업으로
차세대 사업이라는 게 또 들어오고
해외 선진국들과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좀 더 효용성이 높은 발사체 그다음에
우리가 더 넓은 달까지 화성까지 더 심우주까지
확대되는 우주임무를 감당할 수 있는 발사체 개발을 해 나가야 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고
제가 어렸을 때부터의 목표는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고 싶다라는 게
어떤 희망이었습니다
그게 이루어지는 거를
꼭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1세대나 1.5세대로서 이렇게 우리나라 발사체 사업의
기틀을 닦았다고 하면 저희 후배들이
스페이스X나 아니면 선진 우주기업과 같이 이렇게 마음껏
자신들의 날개를 펴는 그러한 모습을 은퇴해서 지켜보는 게 꿈입니다

Q.발사 성공 소식을
듣는다면
기쁘겟죠 그때 정말 기쁘겠죠
무엇보다도 그 큰 프로젝트를 우리 힘으로
성공했다는 데 대한
뿌듯함이 클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세계 우주개발이라는 다른 나라 국가들과
동등한 입장으로
위상이 올라가기 때문에
자부심도
아주 클 것 같고요

기분이 참 묘할 것 같습니다
거의 한 삼십여 년 동안 이 일을 봐왔던 건데
그게 이제 실제로 결실을 맺는 순간이라고 할까요

(개발)과정에서 어려웠던 점들을 동료들과 고민하고
모든 것들을 우리들이 해결하면서 지내왔던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저한테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속 시원하겠죠
10년 이상 저희가 준비를 해왔던 것들이
이번 2차 발사로 마무리가 됩니다
3차 발사부터는 또 새로운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하느의 프로젝트를 완수했다는 속시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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