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KARI TV & IMAGE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D-7, 누리호 발사 변수는?

  • 등록일 2021-10-15
  • 조회수 4062

자막

자동차 부품 수 2만 개
항공기 부품 수 20만 개
우주발사체는?
누리호 부품 수 37만 개

그만큼 '변수'도 많다
누리호 발사 변수는?

[D-1]발사 예정일 전날

#기계
[변수1] 기계적 고장 없어야 발사준비 이상 無
(1.5km/h로 이동하는 무진동 이송차량)

누리호를 옮기고, 세우고, 연결하고, 고정하는 모든 장치는
기계입니다.

(누리호를 수직으로 세우는 기립장치)
신뢰도 높은 기술이 적용됐지만
1%의 고장 가능성은 남아있죠.
(추진제, 전기 등을 공급하는 엄빌리칼)

특히, 이륙 직전까지 누리호를 붙잡아주는
발사체지상고정장치
(지상고정장치(VHD) : 이륙속도와 해제 속도 일치)

(엄빌리칼 회수장치 : 분리 후 재빨리 회수)
이륙 순간 분리되는 엄빌리칼과 회수장치 등은
발사 성공과도 직결돼 있습니다.
발사 전날부터 나로우주센터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D-Day] 발사 당일
15층 건물 높이의 누리호 발사에서

#바람
바람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변수2] 순간 최대 풍속 21m/s 이하일 때 발사 가능
안정적인 이륙, 정확한 비행제어를 위해서는
바람이 발사와 비행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실시간 기상 관측 기상레이다/윈드라이다/라디오)

#낙뢰·구름

[변수3] 낙뢰 가능성 없어야 발사 가능
누리호 안에는 수많은 전장품이 탑재됩니다.
전기적인 손상을 입는다면
오작동, 통신 방해가 일어날 수 있죠.
발사대를 에워싼 3개의 기둥도
누리호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낙뢰보호시스템(LPS))

지상보다 중요한 건
높은 고도의 비행경로인데요.
우주센터 인근 반경 100km까지 낙뢰를 감지하고
(낙뢰감지시스템, 공군 전투기 투입, 기상청 예보관 파견)
비행궤적에 수분을 잔뜩 머금은
두꺼운 구름을 실시간 감시합니다.

#우주물체
누리호가 위성을 투입하는 지구저궤도는
우주물체가 가장 많은 구간입니다.

[변수4] 유인 우주선과의 충돌 가능성 없어야 발사 가능
(우주물체는 초속 7.8km로 지구를 공전하고 있다)

(우주물체의 최신 궤도 데이터를 토대로 한
유인 우주선 충동 회피(COLA) 분석)

누리호 비행궤적을 중심으로
충돌 가능성을 실시간 분석해서
위험성이 낮은 발사시간대를 결정하는데요.
이런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과
당일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발사 시각은 당일 오후에야 비로소 확정할 수 있습니다.

#누리호 상태
[변수5] 누리호 상태 '정상' 유지해야 발사 가능

무엇보다 발사 당일
누리호의 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주 사소한 문제도 발사실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륙 직전까지 누리호 점검이 이루어지는데요.
(추진제 주입 전, 추진제 주입 후, 발사자동운용(PLO) 중)

이중 단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누리호는 발사연기 혹은 취소되거나
복구 후 발사재시도를 하게 됩니다.
기상 여건, 기술적 요소 등을 판단해
발사가 연기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10여 년 전 나로호도 발사 10분 전
소화장치 오작동으로 발사가 중단된 적이 있죠.

(누리호 발사예비일 10월 22일~28일)
누리호는 10월 21일 발사예정일 이후
일주일을 발사예비일로 두고 있습니다.

수많은 변수가 있지만
단 한 가지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우리는 우주발사체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가졌습니다."
"1차 발사 결과와 무관하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있고,
반드시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습니다."
"끝까지 믿고 격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RI TV
KOREA AEROSPACE RESEARCH INSTITUTE

  • VIDEO번호 V_R_KSLV-2_211014_0074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