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자막

도자기를 빚듯 만드는 한국형발사체 부품이 있다?
2mm 두께에 작은 생채기도 허락하지 않는 추진제탱크 돔 제작
돔 스피닝은 한국형발사체 추진제탱크에 사용될
돔을 제작하는 과정입니다
한국형발사체 추진제탱크 돔은
직경에 비해 두께가 매우 얇게 설계되었습니다
3.5m에 달하는 직경에 비해서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2mm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작하기가 매우 어려운데요
돔을 제작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국형발사체의 경우에는 다양한 형상의 돔을
소량으로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제작인 돔스피닝 공정을
추진제 탱크 돔 제작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Q. 스피닝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뒤에 보이는 장비가
추진제탱크 돔을 제작하기 위한 스피닝 장비입니다
스피닝 장비에는
돔에 형상을 한 원형의 맨드렐(mandrel)라는 치구가 달려있습니다
맨드렐이라는 치구에 돔을 제작하기 위한 평판의 소재를 장착하여
함께 회전 시킨 다음에
룰러에 궤적을 컨트롤해서 평판을 맨드렐에 붙여가면서
성형을 하게 됩니다
평판을 맨드렐에 밀착시켜 성형을 해가면서
원하는 최종 돔의 형상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Q. 스피닝 공정의 어려운 점은?
스피닝 공적 개발에 가장 어려운 점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수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스피닝 공정 개발을 수행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항우연에서도 수십장에 달하는 소재를
사용하여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지금과 같은 안정적인 스피닝 공정 개발을 완료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