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러시아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이 5월 18일 GLONASS 항법시스템을 무료로 서비스한다는 내용의 법령에 사인했다. GLONASS는 러시아판 GPS이며 군용과 민간용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지질탐사에 있어서도 사용 가능하다.

GLONASS 위성항법시스템의 민간 항법신호에 대한 접근이 러시아 국민과 다른 나라의 사용자들에게도 제한이 없이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대통령령으로 정해놓았다. 이 법령에 따라 연방 행정부들과 산하 조직에 제공된 위성항법장치는 GLONASS 신호를 사용하도록 운영되어야 한다.

푸틴대통령은 연방우주국에 일반 시민 및 상업의 요구를 위한 시스템의 유지, 개발 및 사용에 대한 조정 작업을 위임했다.

우주국장은 4월에 발표하기를, 러시아 GLONASS 항법시스템을 구성할 위성의 수가 2007년 말까지 18기가 될 것이며, 또한 2009년 말까지 총 24기의 위성을 궤도에 올려 전 세계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궤도에 올라 있는 18개만 가지고도 러시아 전역을 아우르면서 군용 및 일반 시민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GLONASS 에 대한 연방 예산은 2006년에는 1억 8천백만 달러, 2007년에는 총 3억 8천만 달러로 책정되었다.

우주국장은 또한 GLONASS 는 미국의 GPS 및 유럽의 Galileo 항법시스템과 완전히 통합될 것이고, 미국의 GPS와 함께 러시아의 GLONASS 시스템의 호환 및 무료 사용을 보장할 것이며, 후에 갈릴레오도 이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GLONASS 프로그램의 첫 발사는 1982년 10월 12일에 있었으나, 시스템은 공식적으로 1993년 9월 24일 시작되었다.

최근 사용 중에 있는 위성들은 GLONASS와 업데이트 버전인 GLONASS-M의 두 가지 위성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GLONASS-M은 7년의 더 긴 서비스 수명을 가지고 있고 보다 향상된 안테나 전송 시스템을 장착하였으며,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추가적인 항법 주파수도 갖추었다.

앞으로 공개될 예정인 GLONASS-K는 이전 모델의 플랫폼인 Express-1000의 요구사항을 규격화시킨 비가압 플랫폼을 기반으로 완전히 바뀐 새 모델이다.

GLONASS-K의 추정되는 서비스 수명은 10-12년 정도 증가되었고, 세 번째 “민간” L 범위 주파수가 더해질 것이다.

※ 본 기사는 gpsdaily.com(5월 21일자)에 실린 기사를 편집한 내용 입니다.

자료출처 :

http://www.gpsdaily.com/reports/Putin_Makes_Glonass_Navigation_System_Free_For_Customers_9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