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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NASA의 민간 우주발사체 개발 지원사업

  • 이름 정서영
  • 작성일 2015-05-12
  • 조회 5022

미국은 2011년 우주왕복선의 퇴역으로 유인비행 능력 및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의 수송 수단을 상실함에 따라, 우주왕복선 후속 사업을 이원화 하여, 차세대 심우주 탐사를 위한 발사체는 NASA에서 직접 개발하는 한편, 국제우주정거장으로의 지구 저궤도 우주수송을 위한 우주발사는 민간에게 위탁키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NASA는 민간의 국제우주정거장까지의 우주수송 능력을 확보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유·무인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 동 사업은, 단계별 사업 참여 대상 중 성과목표를 달성하는 업체에게 상여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발사체 개발 및 자금 조달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민간 기업으로, NASA는 성과 목표의 설정, 상여금의 지급, 기술 자문의 역할 만을 수행하였다. 

2006년부터 추진 된 NASA의 무인부문 민간 발사체 개발 지원사업에는 약 8억불이 투자되었으며(민간에서는 자체적으로 약 10억불 투자), 1단계 사업에 3개 기업이, 2단계 사업에 2개 기업(SpaceX社, Orbital社)이 최종적으로 참여하여 2013년까지 두 개 업체 모두 국제우주정거장까지의 무인수송 능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하였다. 현재 이들 업체는 NASA에 비행 건당 약 1~2백만 달러 수준의 요금을 받고 국제우주정거장까지의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고로, 현재 미국 외 유럽, 일본, 러시아가 이와 같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2010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유인부문 사업의 경우, 2010년 1단계 사업에 5개 기업이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2개 기업(SpaceX社, Boeing社)이 최종적으로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17년까지 국제우주정거장까지의 유인수송 능력 확보를 목표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며, 기술 검증 후에는 무인수송 부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NASA의 국제우주정거장가지의 수송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미국의 우주비행사들은 현재 국제우주정거장 왕복을 위한 유일한 대체 수단인 러시아의 소유즈를 빌려 타는데 인당 왕복 약 7천만 달러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NASA의 민간 발사체 개발 지원 및 서비스 이용 범위는, 아직까지는 지구 저궤도 수송에만 한정되어 있으나, 정부 주도의 기존 우주 개발 방식을 민간 주도로 전환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발된 민간의 저궤도 발사 서비스는 향후 다양한 근 지구 상업 우주활동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NASA의 민간 발사체 개발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출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NASA의 담당부서(Commercial Crew & Cargo Program Office) 홈페이지: www.nasa.gov/offices/c3pro/home/
    2) NASA에서 발표한 “Commercial Orbital Transportation Services: A New Era in Spaceflight” 보고서: 

                                   www.nasa.gov/content/nasa-release-cots-final-re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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