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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화성탐사로버 Opportunity 임무수행 12주년

  • 이름 김연규
  • 작성일 2016-03-17
  • 조회 6519

  현재 화성에서는 2기의 화성탐사 로버 Curiosity(2012년 8월 화성착륙)와 Opportunity(2004년 1월 화성착륙)가 운용 중에 있다. 특히 Opportunity 로버는 화성에 착륙하여 계획된 임무 기간 90일을 넘어 화성탐사 임무를 수행한지 12년이 지났다. 최근에는 태양 에너지가 가장 낮은 겨울을 화성에서 7번이나 겪으면서(화성의 1년은 지구의 약 1.9년임) 로버의 암석 연마기(rock grinder), 탑재장비 등을 운용 하면서 화성환경과 관련된 탐사임무를 계속 수행 중에 있다.
  특히 최근 화성에서 Dust-Cleaning Event(화성탐사 로버의 태양 전지판 위의 먼지가 제거되는 현상으로 주로 화성의 바람에 의해서 발생함)에 의해서 태양전지판의 먼지가 제거되면서 이번 7번째 겨울은 이전 겨울보다 좀 더 활동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겨울의 동지가 지났기 때문에 앞으로 2016년에는 Opportunity 로버가 활용할 수 있는 태양 에너지는 더 증가할 것이다.
  현재 Opportunity 로버는 2011년부터 Endeavour라 불리는 22km 폭의 크레이터 서편 가장자리를 탐사 중에 있으며 특히 이번 7번째 겨울에는 Endeavour 크레이터의 Marathon Valley의 남쪽에 있는 암석들을 탐사 중에 있는데, 이곳은 NASA의 Mars Reconnaissance Orbiter에 의해 흙 광물의 농도가 관측 조사된 곳으로 NASA의 연구자들은 Opportunity의 로봇팔에 탑재된 암석 연마기로 탐사하는 암석의 표면을 제거하고 암석 내부의 성분과 구조를 Opportunity에 탑재된 장비를 사용하여 탐사 임무를 수행 중에 있다.
  Opportunity 로버는 Marathon Valley에서 탐사 임무를 수행하면서 로버의 태양전지판은 태양을 향하도록 틸팅(Tilting)하면서 운용하는데 이것은 Dust-Cleaning Event와 함께 Opportunity 로버를 계획보다 더 오랫동안 임무수행을 가능케 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 최근 Opportunity 로버는 하루에 약 460W의 전력을 생성하고 있으며 이것은 이번 겨울초 보다 약 40% 많이 생성하는 것이어서 로버를 구동, 암석 연마 등과 같이 전력 소모가 많은 작업을 수행 가능케 하였다. Endeavour 크레이터 임무 초기의 겨울에는 전력이 300W 아래로 생성되어서 로버 구동이나 암석 연마 같은 작업이 쉽지 않았었다. 이러한 전력 레벨의 증가는 Opportunity 로버가 Marathon Valley 임무를 2016년에 완료하고, 이에 더해 앞으로 다른 임무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jpl.nasa.gov/news/news.php?feature=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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