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CryoSat 위성 미션은 극지방의 빙하 관측을 위하여 1999년에 계획이 수립되었으며, 2005년에 1호가 발사되었으나 실패하였고 2010년 8월에 2호가 발사되어 운용 중이다. CryoSat 위성은 극지방의 빙하 두께를 측정하고 빙하의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주목적이며, 그 이외에도 해수면의 높이를 측정할 수 있고 특히 해안가에서 기존의 다른 위성보다 더 높은 정확도로 해수면 높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ryoSat은 레이더 고도계를 탑재하여 빙하 표면의 높이를 매우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례 없는 높은 정확도로 빙하의 부피 변화를 계산할 수 있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CryoSat 위성정보와 지역기후모델을 결합하여 그린랜드의 빙하 크기 지도를 작성하였는데, 이는 빙하 감소에 대한 가장 최신의 상세한 영상지도이다. 이와 같은 자료 분석을 통해 연도에 따른 빙하변화를 살펴볼 수 있으며, 온도와 빙하변화의 상관관계도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면 2012년에 그린랜드 빙하 부피가 가장 크게 감소했을 때는 여름 온도가 최고를 기록했을 때와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의 위성 고도계는 해안가 부근에서는 해수면 높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문제가 있는 반면에 CryoSat은 해안가 근처의 해수면 지도를 제작할 수 있다. 노르웨이의 해안가는 매우 복잡한 형상을 하고 있어서 해수면 높이를 정확하게 측정하기가 까다로운 곳이다. 노르웨이 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CryoSat을 이용하여 제작한 해수면 지도는 노르웨이 지도청(Norwegian Mapping Accuracy)에서 제공하는 것에 견줄만하다. 기존의 고도계는 측정오차가 10~15cm 정도인 반면, CryoSat은 7cm 이내이다. 또한 노르웨이의 다른 해안가에 대한 측정에서는 오차가 5.4cm를 나타냈다. 관측주기의 경우, 기존의 위성(Envisat, Jason-3) 고도계는 5년의 기간 동안 수십 번 정도의 관측값을 제공하는 반면, CryoSat은 약 7000번의 관측값을 얻을 수 있다.

*관련 그림은 첨부파일 참고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esa.int/Our_Activities/Observing_the_Earth/CryoSat/Introducing_CryoSat

http://www.esa.int/Our_Activities/Observing_the_Earth/CryoSat/CryoSat_sets_new_standard_for_measuring_sea_levels

http://www.esa.int/Our_Activities/Observing_the_Earth/CryoSat/CryoSat_reveals_recent_Greenland_ice_l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