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난 8월 9일은 유럽우주기구(ESA)에서 처음으로 쏘아올린 COS-B 위성의 40주년을 기념하는 날이었다. COS-B 위성은 1975년 8월 9일에 발사되었다. COS-B는 우주에서 날라 오는 감마선을 연구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1960년 중반에 미션에 대한 제안이 이루어져서 ESA의 전신인 ESRO(European Space Research Organization)에 의해 1969년 과학적 기술적 검토 후 승인되고 공식적으로 ESA에 의해 발사된 첫 미션이다.

COS-B 미션은 감마선을 통해 하늘의 지도(map)을 구성하고자 했고, 특히 우리 태양계가 속한 우리은하(Milky Way)를 에너지가 50 MeV 보다 큰 감마선을 관측하므로 재구성 하였다. 이런 감마선들은 우주방사선(cosmic ray)이 성간물질(interstella medium), 별 및 근처의 자기
장과 상호작용을 통해 생성되는 부산물로써 감마선 연구를 통해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을 추측할 수 있고 이런 상호작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 비밀을 알아볼 수 있다.

과거 COS-B 연구자들에 따르면 감마선을 측정하는 것은 전하를 띄고 있는 입자들과 비교하여 특별히 더 어렵기 때문에 당시 기술로도 굉장한 도전이었고 마치 거대한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에 비교할 만한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한다.

실제 발사는 나사(NASA)의 도움으로 1975년 캘리포니아 주에서 Thor Delta 로켓을 통해 이루어졌다. 원래는 1년의 위성 수명을 목표로 제작되었지만, 실제로 1982년 까지 작동하였다.

COS-B를 통해 얻은 과학 데이터는 기존의 감마선 데이터양보다 대략 25배가 많았고 이를 통해 25개의 감마선 소스를 발견하고 최초로 우리은하의 감마선 지도를 만들었다. 또한 x선 binary Cygnus X-3을 관측하고 최초의 감마선 active galactic nucleus인 3C 273도 발견하였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esa.int/About_Us/Welcome_to_ESA/ESA_history/ESA_s_first_satellite_CO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