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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윤초 시행! 동기를 맞출 시간

  • 이름 김희성
  • 작성일 2015-07-03
  • 조회 11014

2015년 6월 30일 저녁, 전 세계 모든 시계는 윤초(leap second)의 시행을 대기하고 있다. IERS(International Earth Rotation and Reference Frames Service)는 2015년 6월의 마지막 날에 추가적인 초가 포함될 것이라고 공표하였다. 이에 따라 6월 30일 하루는 기존보다 1초 긴 86401초가 된다.


원자시계를 활용하는 UTC는 국제 시간 표준으로 1960년대에 설립되었으며, 시간을 1 μs 이내의 정확도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UTC는 기존에 사용되던 지구 자전에 기반한 시간 기준인 UT1과 차이를 가지며, 하루를 기준으로 했을 때 약 2 ms만큼의 차이를 가진다. UT1과 UTC의 차이를 0.9초 이내로 유지하지 위해 윤초는 주기적으로 UTC에 더해지며, 이는 12월 31일이나 6월 30일에 시행된다.


증권 거래에서부터 항공 교통 통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스템이 UTC에 기반하고 있으며, 윤초가 시행될 때 각 시스템에 적절하게 적용된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는 자체적인 시간(GPS Time)기준을 활용하기 때문에 윤초에 영향을 받지않으나, 이를 활용하는 사용자나 시스템들은 GPS Time과 UTC 사이에 존재하는 시각 차이를 보상해주어야 한다.


윤초의 부정확한 사용은 이를 활용하는 기반시설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2012년 2월, 제네바에서 열린 ITU 미팅에서는 UTC에 윤초를 사용하는 것을 폐지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2015년 11월에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결정되었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GPSWorld(http://gpsworld.com/its-leap-second-day-time-to-get-in-sy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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