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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JAXA, Hitomi 위성 복원 노력 중단

  • 이름 김상구
  • 작성일 2016-05-04
  • 조회 11769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지난달 사건으로 히토미(Hitomi) 천문 위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위성 제어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중단한다고 4월 28일 발표했다. JAXA는 성명에서 지난달 위성 회전에 의하여 두 개의 태양 전지 패널이 떨어져 나가 전력 생산에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 해외 기관”으로부터 히토미의 태양전지판이 분리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JAXA는 2월 17일 발사전 히토미라는 이름으로 운용된 ATSRO-H의 기능을 복구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JAXA는 3월 26일 다른 지역을 관찰하기 위해 위성 재설정 과정에서 통신이 두절되었다. 문제발생 직후 3개의 신호를 포착했을 때, 위성의 제어를 복원하는데 있어  희망이 있었지만, 잘못된 주파수에서 수신된 신호로 판단되어 4월 28일 히토미로부터 수신한 신호가 아니라는 결론을 지었다. 
  성명에서 ASTRO-H를 복원하는 노력을 멈추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집중할 것이며, 디자인, 조립, 검증, 운영 및 배경요소를 포함한 모든 단계에서 세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4월 15일 JAXA의 웹사이트에 올라온 브리핑에 따르면, 자세제어 시스템의 에러가 위성의 태양전지판과 다른 구성품들이 떨어져 나갈 만큼 위성을 회전시킨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문제는 히토미의 자세제어 시스템에서 위성이 회전하고 있지 않는데도 회전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휠을 작동시켰고, 이로 인해 위성을 진짜로 회전시킨 것이다. 이 회전은 위성을 safe hold 모드로 전환시키고 휠 회전을 극대화시켰으며, 회전을 멈추기 위해 엔진도 분사시켰으나, 이 오작동은 오히려 위성이 고속으로 회전하도록 만들었다. 이는 위성 제어기가 잘못된 파라미터를 업데이트하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히토미 위성의 손실은 JAXA뿐만 아니라 다른 우주기관에도 차질이 빗어졌다. 이 X-ray 천체관측 위성은 NASA의 Goddard 우주 비행센터에서 개발된 X-ray 탑재체가 포함되어 있었고, NASA, ESA, CSA 등과 공동개발 되었으며, 10년간 가장 큰 임무를 가진 위성이었다.
  JAXA는 우리가 ASTRO-H의 운영을 중단해야만 했었던 사실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내었으며, 우수한 관측성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믿었던 ASTRO-H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NASA를 포함한 국내외 파트너들, 그리고 ASTRO-H로부터 관측 결과를 사용하려고 계획했던 국내외 일본 천체물리학자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spacenews.com/jaxa-abandons-efforts-to-recover-hitomi-satel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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