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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케플러 미션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다

  • 이름 박성욱
  • 작성일 2016-04-25
  • 조회 10380

  케플러 임무 책임자의 4월 8일자 발표에 따르면, NASA의 케플러 천체 우주선이 관측에 장애가 되는 “비상모드”로 돌입한 이후, 우주선 관제사들이 복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케플러 임무 책임자인 Charlie Sobeck는 성명서를 통해 우주선 운용자들이 4월 7일에 예정된 통신 중에 케플러가 비상모드로 전환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비상모드는 우주선의 최저 운용 모드라고 Sobeck은 설명했다.
  케플러는 비상모드 발견 통신 전 36시간 이내 비상모드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임무 책임자는 이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케플러는 지난 4월 4일에 있었던 통신 동안에는 정상적으로 동작했었다.

  복구 작업은 지구에서 약 1억 2천만km 떨어진 거리로 인해 제한적이다. 따라서 Sobeck은 우주선 복구를 위한 NASA의 Deep Space Network(DSN)의 우선 권한을 얻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관제사들은 케플러가 현재 관측 임무에서 다음 관측 임무를 위해 우주선의 방향을 재조정하는 통신 동안 비상모드로 전환되었음을 발견하였다. 케플러는 최근 K2로 알려진 확장된 임무를 수행 중에 있으며, 태양계 외 행성 관측 및 천문 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K2 임무는 과거 발생한 우주선의 문제로 인해 시작되었다. 안정된 초점을 제공하는데 사용되는 반작용 휠 4개 중 2개의 고장으로 인해 케플러는 발사로부터 4년 후인 2013년, 원래 목표였던 우주 지역을 관측하는 임무를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
  연구자들은 우주선의 고장 나지 않은 나머지 반작용 휠들과 태양광 압을 이용하여 추진제 사용을 최소화 하면서, 몇 달에 걸친 우주 권역 관측을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최근 비상모드까지 케플러는 확장된 임무 수행 중 거의 문제점을 겪지 않았다. “거의 문제없이 우주선은 아름답게 동작하고 있다.” Sobeck이 3월 11일 임무 update에 쓴 글이다. 거기서 그는 연구자들이 우주선의 파라미터를 조정하여 위험성을 약간 높이면서 관측의 효과를 향상시켰다고 언급하였다. “그 결과로, 케플러는 과거의 어떤 때보다 매끄럽게 운용됨으로써 우리의 신뢰에 보답하고 있는 것 같다.” 라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훌륭한 성능은 외계행성 탐색과 초신성의 폭발에 관한 연구 등에 케플러를 사용해 오던 과학자들에게 호재가 되어 왔다. 케플러가 비상모드에 들어가는 시점에, 관제사들은 K2 임무의 9번째 관찰 캠페인을 시작하려고 준비 중이었다.
  우주선 관제사가 만약 케플러를 복구한다 하더라도 비상모드에서 소비된 연료로 인해 임무의 수명을 단축시켰을 것이다. 우주선이 태양 궤도에서 지구로부터 멀어져 갈 때, 연료는 통신과 함께 우주선 수명에 있어 중요한 제한 요소 중 하나이다. 케플러는 당초 계획된 것보다 적은 연료를 사용하면서, 임무 수행 능력을 연장 시켜왔다.
  관계자들은 현 문제가 있기 전에는 케플러가 2018년까지 작동할 수 있다고 낙관했었다. 케플러임무의 제1 계약자인 Ball Aerospace의 케플러 프로그램 책임자인 John Troeltzsch은 지난 1월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 회의에서 “우주선의 상태는 매우 좋다.”고 밝혔으며, “캠페인 17까지 도달하기 위한 좋은 조건 하에 있으며,” 캠페인 17의 관측은 2018년 중순에 계획되어 있다고 언급 하였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spacenews.com/kepler-mission-declares-spacecraft-emer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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