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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향후 10년 간 군용헬기 시장 침체 예상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2-04-01
  • 조회 6704
컨설팅 회사인 Forecast International은 앞으로 수년간 군용헬기 시장이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대형 군용헬기는 앞으로 십 년간 4,384대가 제조될 것이며 이는 약 1,040억 미국 달러 정도의 매출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동급 헬기의 2012년 생산 대수는 512대로 예상되지만 2017년에는 399대로 감소하리라 추정했다. 2018년에는 생산 대수가 약간 증가하겠지만 그 후에는 다시 감소하여 2021년에는 376대에 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급 헬기 시장에서는 Sikorsky사가 UH-60 시리즈로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잘 알려져 있듯이 UH-60은 미 육군이 가장 선호하는 헬기이다. 이와 같은 군용헬기 시장의 침체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있었던 전쟁에 활용되느라 군용헬기의 매출이 급증한 이후 도래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단기적으로 기대되고 있는 군용헬기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공군이 노후화된 Sikorsky사의 HH-60G를 대체할 목적으로 전투용 탐색구조 헬기를 개발하려는 계획이 있다.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해군의 대통령 전용헬기 사업이 있는데 이는 연기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리고 미국 공군이 Bell UH-1N을 대체하기 위해 요청했었던 2013년도 예산 배정이 거절됨에 따라 이 사업은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국 공군은 기존 헬기를 수리하든지 미국 해병대의 잔여 UH-1N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장기적으로 볼 때 완전히 새로운 헬기 개발 사업은 미국 국방부가 계획 중인 합동다목적(JMR : Joint Multi-Role) 헬기 사업 밖에 없다. 새로운 헬기와 첨단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헬기 산업체들에게는 이 사업이 매우 중요하지만, 향후 10년 내에는 연구 개발 프로그램에만 예산이 할당될 전망이다.

군용헬기 업계는 당분간 기존에 운용 중인 헬기를 조금씩 개조해나가며 연명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으로, 한국이 추진 중인 대형공격헬기 사업과 소형무장헬기 사업에 세계의 유명 헬기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이유가 자명해진다.

참고 : Flightglobal(http://www.flightglobal.com/, ‘1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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