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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헬기 MQ-8B Fire Scout 운용 잠정 중단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2-04-27
  • 조회 6194
Northrop Grumman사가 개발한 무인헬기인 MQ-8B Fire Scout의 운용이 최근 발생한 두 건의 사고를 이유로 잠정 중단되었다. 지난 3월 30일 MQ-8B 1대가 바다에 불시착하였고, 이어 4월 6일에는 또 다른 1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추락하였다.

첫 번째 사고는 서아프리카의 해안에서 야간 비행을 하던 중 발생했는데 항공기가 비콘(beacon) 신호를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수차례의 긴급 비상 대응을 시도했으나 항공기와 신호를 주고받는데 실패했고 연료가 거의 떨어져갈 때쯤 함선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바다 위에 불시착하였다. 다행히도 항공기는 거의 손상을 입지 않았다.

두 번째 사고는 아프가니스탄 북부 지방에서 3대의 MQ-8B Fire Scout를 운용하던 중 발생했다. 미국 해군과 Northrop Grumman사는 사고 발생 자체에 대해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International Security Assistance Force (ISAF) press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마침 그 날 Fire Scout에 대한 지상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 언론은 사고의 원인과 당시 환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적대적 행위에 의한 추락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지상 대기 명령은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있는 2대의 항공기와 3월 30일 사고를 일으킨 항공기를 포함한 모든 Fire Scout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올 여름에 Fire Scout을 추가 배치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되었다. 단, 남부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되어 있는 Lockheed Martin/Kaman사의 K-max 무인 헬기는 이번 지상 대기 명령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최근 해외 유수의 헬기 업체들이 유인 헬기의 무인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번 Fire Scout 사고가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 : Flightglobal(http://www.flightglobal.com/,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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