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료는 3분의 1, 비행선과 비행기의 하이브리드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0-01-22
  • 조회 7384

큰 수송량, 높은 효율성, 그리고 낮은 운송비용을 겸비한 항공기가 오하이오(Ohio) 주 투레도(Toledo) 교외의 격납고 안에서 개발되어 2010년에도 비행할지도 모른다. 하이브리드 비행선, 비행기라는 `Dynalifter`는 건조되지 않았던 하워드 휴즈의 콘셉트 `Megalifter`를 계승하고 있다. 가벼워서 적재량이 많은 비행선 장점과 안정성과 조종성으로 뛰어난 비행기 이점을 겸비한 항공기이다. 기존 비행선이 오로지 부력에만 의존하는 것에 비해 Dynalifter의 경우 헬륨에 의한 부력은 상황에 따라서 30~80%이며 나머지는 내연 엔진으로 조달한다. 헬륨 가스의 부력을 사용하면서 활주로가 짧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미국 Ohio Airships사의 공동 설립자 Bob Rist에 따르면 이러한 독특한 설계의 큰 이점은 연료가 제트기 3분의 1 정도이며 짧은 활주 거리로 착륙할 수 있는 점이다. `200톤의 짐을 공수 가능한 기체가 1,200미터 정도로 착륙할 수 있다`고 Rist는 언급하고 있다. 참고로 보잉747-400형 화물기의 경우, 탑재 가능 중량은 110톤으로 이륙에는 최저 2,500미터, 상태에 따라서는 3,000미터 이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Rist는 Dynalifter를 화물선과 제트기의 중간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배보다 빠르고 비행기보다 비용을 낮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좋은 조건이라면 약 140 노트(시속 250킬로)로 항행할 수 있고 80 노트까지 떨어뜨려 헬륨 가스의 분담을 늘림으로써 연료를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고 Rist는 강조하고 있다. 유럽, 미국 양 대륙 간 수송에 사용할 경우 대서양 횡단에는 23시간 정도 들기 때문에 항공편과 비교하여 손색없는 납기가 될 것이라고 Rist는 이야기하고 있다. 부품의 기부를 받아 약 50만 달러(약 6억 원)로 건조된 시범 제작기기는 2년 전 폭풍우로 손상되었지만 오하이오 주 토레도로부터 제공된 개발자금과 Cessna사나 Jeep사로부터 해고된 사람들을 포함한 15명의 자원봉사자의 협력으로 부활을 완수하여 기존 기체보다 중량을 가볍게 할 수 있었다는 이점도 있었다고 한다. 시험 제작기기는 승무원 2명과 연료를 적재할 수 있는 초경량기이지만 제품이 될 Dynalifter는 전체 길이 1,000피트(약 305미터)로 적재량 250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Ohio Airships사는 현재 20건의 주문을 받고 있고 최초 1기는 수처리 시스템의 수송이라는 인도적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착륙에 필요한 활주 거리가 짧은 Dynalifter는 개발도상국 벽지에서의 수송에 최적이라고 Rist는 이야기하고 있다. 동일한 이유로 Dynalifter는 군사 이용에도 적합하여 미국 국방총성의 당국자와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Rist는 언급하였다.

 

출처: KISTI 그로벌동형브리핑(GTB)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