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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스라엘 최신예 정찰기 배치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0-03-03
  • 조회 7357

핵무기 개발 갈등으로 심심찮게 이란과의 전쟁설이 나오는 이스라엘에서 이란까지 작전을 벌일 수 있는 최신예 무인정찰기가 실전 배치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공군은 방산업체인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이 공군과 합작해 만든 ‘헤론 TP’ 타입의 최신예 무인정찰기 ‘에이탄’(Eitan)을 실전에 배치했다.

 

이 무인정찰기는 동체 길이 24m, 날개 길이 26m, 무게 4.5t으로 크기가 보잉737여객기와 비슷하며 이스라엘이 보유한 무인정찰기 중 가장 크다.

 

또 해발 1만3000m 높이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레이더와 고성능 카메라, 지도 제작장치 등 최첨단 전자장치가 장착돼 앞으로 중동지역에서 적군에 대한 감시와 도청, 지상군과의 통신, 화물 운반 등의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최소한 24시간 이상 연속 비행이 가능해 페르시안만은 물론 이스라엘과 적대적 관계에 있는 이란에서도 작전을 벌일 수 있게 됐다고 AP는 전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은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취임한 뒤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를 위해 군사행동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엔 양국 간 전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도 그 점을 의식해 이란의 위협에 대비한 신형 무인정찰기 배치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란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임무’에 투입될 수도 있다고 강조해 통상적인 감시임무가 아닌 이란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에 무인정찰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이스라엘 공군 사령관인 이도 네후스탄 소장은 “이 비행기는 과학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획기적인 약진으로 기록될 만하다”며 “앞으로 이스라엘의 안전을 책임질 주요한 무기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세계일보; 2010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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