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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준궤도 우주관광 개발의 최근 동향과 전망

  • 이름 임창호
  • 작성일 2015-09-02
  • 조회 9067

지난 해 SpaceShip Two의 시험비행 실패 이후, 준궤도(Suborbital) 우주선에 대한 기술적 신뢰도에 대한 우려로 관광상품 개발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최근 Xcor社는 우주관광 상품의 티켓 가격을 기존 1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가격을 올려 발표하였다. 이는 기업의 기반시설을 기존 캘리포니아에서 택사스 미드랜드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표되었는데 암스테르담에 설립된 Xcor社의 영업 자회사는 이미 300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되었으며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시장형성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상용 우주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도 전에 판매가격을 올린 것은 비단 Xcor社뿐만 아니다. 대표적 준궤도(Suborbital) 우주관광 회사인 Virgin Galactic社도 2005년에 20만 달러였던 것을 2013년 25만 달러로 올린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는 인플레를 반영한 것으로 기존 전체 가격의 10%를 보증금으로 받았던 것에서 지금은 전체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Blue Origin社는 아직 티켓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준궤도(Suborbital)에서의 우주관광이 가시화되어 감에 따라 우주 관광 티켓 가격의 수용에 대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Tauri Group보고서에 따르면, 연령별로 차이가 있으나 이제껏 경험한 가장 비싼 여행상품으로는 6천 달러에서 3만 달러에 이르는 경험을 하였다면 생애 가장 비싼 여행가격으로 14만 달러까지 생각할 정도로 우주관광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옆 그래프는 투자자산 5백만 달러를 가진 개인들에 대해 우주관광 가격에 대한 조사를 통해 얻은 가격 탄력성을 나타낸 것으로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15만 달러선에서 가격탄력도가 크게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듯이 많은 우주관광 서비스 기업들의 우주관광 티켓의 가격을 15만 달러 정도에 맞추고 있는 것도 이같은 조사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듯 아직은 서비스도 되고 있지 않으며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준궤도(Suborbital) 우주관광 상품은 이미 뚜렷한 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우주관광이 여러 불확실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2011년 여행상품에 대한 한 조사에서 Virgin Galatic社의 준궤도 우주관광 상품이 평생하고 해보고 싶은 여행상품 8위를 차지한 것은 이 같은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우주관광의 여러 형태중 본 考에서는 준궤도(Suborbital) 우주선 중 인간이 탑승하는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 이용만을 대상으로 하여 살펴보면 크게 다음과 같다.

 

 

현재까지 과거 X-prize를 통해 많은 기업과 그룹이 준궤도(Suborbital)에서의 재사용가능한 우주선 모델을 선보였거나 그에 자극을 받은 모델이 선보였으나 이중 가능성과 신뢰성을 얻어가고 있는 것은 Virgin Galactic社의 SpaceShip Two와 XCOR Aerospace社의 Lynx이며 그 뒤를 이어 Blue Origin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물론 SpaceX社의 Dragon과 같이 이미 운용하고 있는 모델도 있으나 이는 준궤도(Suborbital)용이 아닌 ISS와 같이 지구저궤도 이상에서 운용되어 있어 여기서는 논외로 한다.


Tauri Group의 예측에 따르면, 우주 관광에 대한 수요는 향후 10년간 약 3,600석(Baseline Scenario 기준), 11,300석(Growth Scenario), 2,000석(Constrained Scenario)의 수요가 있을 것을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현재의 기술개발 속도와 각 서비스 제공 회사들이 제시하고 있는 가격 그리고 개개인들의 준궤도 우주관광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예측한 것으로 기술이 혁신적으로 개발되거나 앞서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기술개발에 따른 가격이 내려갈 경우, 그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는 불확실성도 함께 상존한다.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기술개발의 신뢰도와 안전성확보 그리고 현재의 수요가 최근 잇따른 성공적인 시험비행에 따른 사회동태적 영향이라면 그 결과는달라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초기 운용시 비행횟수가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경우, 가격과 수요의 변화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직까지는 여러 우주관광 형태중 준궤도(Suborbital) 우주관광에 대한 관심과 낙관론 그리고 우려가 함께 상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기대를 받는 것은 사실이며 그 해답은 첫 상용 우주관광 서비스의 시작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아래 자료와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1. Suborbital reusable vehicles: A 10-year forecast of market demand, Tauri Group report, 2014
2. http://www.spacenews.com/
3. http://www.blueorigin.com/
4. http://www.xcor.com/
5. http://www.virgingalactic.com/
6. http://www.armadilloaerosp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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