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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항공우주분야, 첫 여성과학자 보직 맡아

  • 부서명 관리자
  • 작성일 2003-03-11
  • 조회 11486

 - 저변 좁은 국내 항공우주분야 ‘우먼파워’-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채연석)은 지난 3월 1일 인사에서 첫 여성 보직자로 원격탐사그룹 임효숙(林孝淑󈸺세)박사를 임명했다.

타 과학기술분야와는 달리 국내 항공우주과학분야에 여성 과학기술자 인력의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첫 여성 보직자 탄생은 높아지는 여성 과학기술자의 위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타 과학기술분야에서 부각을 나타내는 여성과학기술인력들은 많이 있지만 항공우주분야에서는 이례적이다.

현재 항우연에는 여성과학기술자가 1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년 연구원은 여성채용인력을 대폭, 높여가고 있으나 항공우주분야를 지원하는 여학생의 수가 많지 않아 채용에 있어서도 남성과학기술자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임효숙 박사는 서울대 지구과학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대기과학과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美 Texas AM에서 기상학 박사학위(93년)를 받았다. 이후 임 박사는 NASA/GSFC 에서 2년 동안 위성자료 활용에 관한 연구를 한 후 1996년 3월에 항우연에 입사하였다.

임 박사는 현재 산업표준심의회 항공부회 심의위원, 과학기술 앰배서더, 명예고용평등 감독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2000년 3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 개발/발사성공 관련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임 박사가 맡은 원격탐사그룹은 아리랑위성 및 지구관측위성자료의 활용 및 원격탐사 연구를 위한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원격탐사그룹을 국내 위성자료 활용연구 분야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해 항우연 및 국내의 원격탐사 연구자들과 최대한의 협력을 통해 조화로운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 국내외적으로 볼 때 위성자료의 홍수시대가 도래하고 있는데, 제한된 인력으로 결과를 최대한으로 이끌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임 박사는 말한다.

또한, 여성 후학들에게 “여성의 섬세함을 장점으로 어떠한 순간에도 자신의 몫을 다하되 주위 사람과 협동할 수 있는 개방된 마음을 가지는 게 소중하다”고 말한다.

앞으로도 항우연은 여성과학기술자를 적극 채용해 이공계 문제 해결 및 여성과학자 비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  의 : 홍보실 이규수/옥수현(042-860-2206/2162)
첨  부 : 임효숙 박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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