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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차세대 선미익형 소형 항공기(반디호) 개발

  • 부서명 관리자
  • 작성일 2001-10-08
  • 조회 12328

 

 

 

- 10월 12일 항공대에서 공개 시범비행 가져 -
- 저속비행시 비행안정성 우수, 이·착륙시 사고율 감소효과 기대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개발된 4인승 선미익 항공기가 10월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항공대학교 활주로에서 공개시범비행을 갖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崔東煥)은 선미익 항공기의 시제기인 반디호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9월 21일 초도비행에 성공하였다. 이후 기본적인 비행 안전성 및 성능 확인을 위한 시험비행을 마치고 공개적인 시범비행을 갖게 되었다.

선미익(先尾翼, canard) 항공기는 일반적으로 동체 뒤에 달려 있는 수평꼬리날개를 동체 앞으로 위치시킨 항공기로, 조종이 쉽고 저속비행시에도 안전성이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소형항공기의 이·착륙시 저속비행으로 인한 높은 사고발생률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개발된 항공기의 전체 구조물을 복합재료로 제작함으로써 제작공정을 단축하고 중량감소 및 공기저항 감소로 비행성능을 향상시켰으며, 250마력의 왕복 엔진을 항공기 후방에 장착하여 추진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소음절감 효과도 얻었다.

최대이륙중량 1.2톤으로 탑승인원은 두 명의 조종사를 포함하여 최대 4명이다. 동체길이 6.6 m, 날개폭 10.4 m이고 객실 최대 폭이 1.2 m로서 기존의 4인승 항공기보다 넓어 편안한 느낌을 준다. 동체 양쪽에 달려있는 출입구는 위로 열리도록 되어 있어타고 내리기에 편리하다. 한번의 연료주입으로 약 1,850 km를 비행할 수 있으며 순항속도는 시속 280 km, 순항고도는 2.4 km이다.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존의 소형 선미익 항공기는 수직꼬리날개가 주날개 끝에 장착되어 있는 반면 개발된 항공기는 주날개의 후퇴각을 줄여 공기 역학적 특성을 향상시켰으며 붐 뒤에 수직꼬리날개를 장착하여 조종성을 향상시켰다.

 

앞으로 충분한 비행성능 시험을 거쳐 성능과 안전성이 더욱 더욱 개선된 시제2호기를 개발하여 항공첨단요소기술 개발 및 항공기 시스템 안전성 향상 기술 개발을 위한 테스트 베드용 항공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운용되는 소형항공기의 평균수명이 30년을 넘어 대량 신규 수요가 예측되며, 선미익 항공기는 차세대 소형 항공기의 가장 큰 요구 조건인 안전성이 우수하여 점차 그 수요가 늘어나리라 예상된다.

본 항공기는 레저/스포츠용과 조종사 훈련용 및 중거리 여행을 위한 자가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데, 기존의 선미익 항공기보다 조종성이 우수하고 미관이 수려하여 해외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므로 항공기 및 부품의 해외시장 수출 판매를 위한 실용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미익 항공기의 개발을 통해 확보되는 첨단 항공기 설계, 제작, 체계 종합 및 시험 평가 기술 기반을 활용하여 국내 항공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며 국내 항공기술의 대외인지도를 더 한층 높이게 될 것이다.

문  의 : 소형기연구그룹장(연구책임자) 김응태(金應泰) 박사
       ☎ 042-860-2345, 018-401-2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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