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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쌍발 복합재료 항공기 개발

  • 부서명 관리자
  • 작성일 2001-04-12
  • 조회 11893

 

- 3월29일 사천비행장에서 시범비행 -      

 

첨단의 복합재료를 적용,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개발된 쌍발 복합재료 항공기가 3월 29일 경남 사천 비행장에서 李富植 과학기술처 차관, 張根浩 한국항공우주연구소장, 柳武成 삼성항공산업주식회사 대표이사 등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비행을 가졌다.

쌍발 복합재료 항공기는 과학기술처의 지원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소와 삼성항공산업주식회사가 총 4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93년 9월부터 공동으로 개발해 온 8인승 항공기로서, 동체길이 11m, 날개폭 13m의 크기에 350마력의 피스톤 엔진 두 대를 양날개에 장착하고 있다.

본 항공기는 순수한 국내기술로 독자설계/개발 되었으며 최근 레져/스포츠 용품에 널리 사용되는 탄소섬유 및 유리섬유 등 첨단의 복합재료를 광범위하게 적용하였다.

복합재료를 사용하면 기존의 알루미늄 구조물보다 중량을 가볍게 하여 그만큼 승객이나 화물 또는 연료를 더 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표면을 매끄럽게 할 수 있어 공기저항도 감소하는 등 항공기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해당 항공기의 구조물은 볼트나 리벳 등에 의하여 조립하는 기존의 항공기 조립방법에서 탈피하여 동체 좌우를 한번에 거푸집에서 성형하고 날개 또한 13m 폭 전체를 한꺼번에 성형하여 각각의 부품을 접착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적용해 만들었다.

이러한 제품의 크기는 국내에서 만들 수 있는 최대의 크기이며 항공 선진국에서도 몇몇 국가들이 시도한 적이 있을 뿐이다. 특히 날개 제작방법에 대하여는 국내특허 및 국제특허 출원을 완료해 놓고 있다.

해당 항공기는 한번의 연료주입으로 약 1,800km를 비행할 수 있으며 순항속도는 시속 360km, 순항고도는 2.4km, 최대이륙중량 3.2톤 으로 탑승인원은 두명의 조종사를 포함하여 최대 8명 이다.

본 항공기의 개발사업은 97년 6월말까지 계속될 비행성능시험의 결과에 따라 성능개량에 의한 실용화 또는 신기술 적용에 의한 후속기종 개발사업으로 이어질 전망이 크다.

96년 12월 20일 ROLL-OUT한 이래, 全機 구조시험과 시스템 지상성능 시험을 마친 지난 2월 15일, 쌍발 복합재료 항공기가 고속활주를 통해 최초로 공중부양을 했으며, 3월 8일 시속 320km의 속도와  2km 의 고도로 초도비행에 성공하였다.

이 항공기의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항공기 설계기술과 복합재료 항공구조물 설계 및 성형기술 수준이 한단계 도약하게 되었으며 국내 항공기술의 대외인지도를 더 한층 높이게 될 것이다.

 

문  의 : 연구책임자 李宗遠 박사 (042-860-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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