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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반디호, 남극 도전 눈앞에

  • 부서명 관리자
  • 작성일 2004-02-02
  • 조회 11566

- 남극 전초 기착지인 아르헨티나 우슈아이아에 도착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蔡連錫)이 개발한 국산 4인승 경비행기 반디호가 남북극횡단 비행을 위해 1월 26일 10:00(미국 현지시각)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재출발, 파나마를 경유하여 현지시각으로 2월 1일 아침08:25분(한국시각 2월1일 20:25분)에 남극도전을 위한 전초 기착지인 아르헨티나 우슈아이아에 도착하였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아르헨티나 우슈아이아까지 지구 둘레의 1/4에 해당하는 거리인 8,800nm(노티컬마일, 1nm=1.857km)을 비행한 반디호는 연료공급 및 최종점검, 남극의 기상상황을 판독한 남극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번 세계일주 비행에서 가장 길고 어려운 코스인 남극왕복 비행은 약 30시간의 장거리 비행동안 심한 바람과 추위에 견뎌야 하므로 비행기의 성능과 조종사의 조종술이 성공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현재 우슈아이아에 있는 항우연 관계자는 매일매일 남극의 기상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나 반디호가 도착한 1일 이후부터 3~4일간은 남극의 기상상태가 상당히 불안한 상태라고 말하고 기상이 다소 호전되면 남극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20일에 첫출발한 반디호는 극지방비행을 위해 추가 장착한 자동항법장치의 정비문제로 회항하였고, 1월 24일 재출발하였으나 추가장착한 장비와 기존에 설치된 전기계통의 연결 문제로 다시 한번 회항한 바 있다.

남극을 경유하여 우슈아이아로 다시 돌아올 반디호는 칠레, 호주, 대한민국, 알래스카 그리고 북극을 거쳐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총 56,000km의 대장정을 펼치게 될 예정이다.

항우연은 남북극점을 경유하기 위해서 연료탑재량을 약 1,200리터 정도로 늘려 항속거리를 8,700km로 연장시키는 등의 개조 작업을 진행하였다.

항우연은 세계 경항공기 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미주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반디 2호기”를 제작, 성능시험을 수행 중에 있으며, 산업자원부 연구과제로 수출형 모델을 연구 중에 있다. 이번 대장정이 성공적으로 끝나게 되면, 국제적으로 항공기 개발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진출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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