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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세계 최대급의 대형 음향가진시험시설 국내개발

  • 부서명 관리자
  • 작성일 2003-08-20
  • 조회 11650

- 우주비행체 개발에 필수적인 시험시설, 독자개발로 외화절감 -
- 위성체는 물론 위성시험시설도 국내 독자개발 시대 열어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채연석)은 우주비행체 개발에 필수적인 대형 음향가진시험시설(High Intensity Acoustic Chamber)을 순수 국내기술로 독자개발하고 오는 22(금) 오전 10시 30분에 항우연 우주시험동에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호 구조시험모델에 대한 시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대형 음향가진시험시설은 세계 최대급으로 우주비행체(인공위성 등)가 우주로 올라갈 때 겪게 되는 음향적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시험시설이다.

우주비행체는 지상에서 우주(운영궤도)까지 올라갈 때 상당한 소음환경에 노출된다. 특히, 로켓에 탑재된 인공위성은 로켓 엔진에서 추력을 발생하는 과정에서 150dB 이상(제트엔진의 분사소음과 유사하거나 자동차 경적소음의 약 10,000배의 출력)의 소음에 노출된다. 이러한 소음은 수천 Hz의 주파수 범위까지 분포하며, 우주비행체를 가진하여 임무수행에 절대적인 제어, 통신 및 광학장비 등의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우주비행체는 개발단계에서부터 소음환경에 대한 검증시험을 수행하여야 하는데 이번에 독자 개발된 시험시설은 앞으로 국내 주도로 개발 중인 다목적실용위성 및 통신해양기상위성 등의 시험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항우연 우주시험연구그룹에서는 지난 해 초부터 설계 및 시공, 운영 등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였고 올 7월 최종승인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렇게 국내 기술로 우주비행체 개발을 위한 필수 시험시설을 독자 개발하게 됨으로써 외국 도입시에 비해 약 1/3(외국 도입시 60억원)의 제작비용만으로 세계 최대급의 첨단시험설비를 개발할 수 있었고, 자체적으로 획득한 설계, 시공 및 운영기술은 향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문  의 : 우주시험연구그룹  김 홍 배 (042-860-2395)
              홍   보    실     이 규 수 (042-860-2206)
                                옥 수 현 (042-860-2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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