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여러분은 세계가 우주에 첫발을 내딛던 순간과 우주개발의 역사를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1957년, 소련에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가 쏘아졌습니다.
그 후로 4년,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 지구 밖 우주로 첫 비행을 나섰구요.
1969년에는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달이라는 지구의 유일한 위성에 인간의 발걸음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13년 1월 30일 그 날을 기억하십니까.
고흥의 외나로도에서 한국 최초의 우주 발사체 나로호의 성공이 있던 날인데요.
그 날 대한민국도 우주개발 역사의 한 획을 당당히 그었습니다.
사실 이 성공이 있기에는 많은 투자가 있었는데요.
나로호 개발 계획 후 성공까지의 대략 10년이라는 시간은 물론 4만 9천여명의 나로호 개발을 위한 인력들, 그리고 5천억원 이상의 비용까지
혹자는 묻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해서 인공위성을 자체로 쏘아올려야 하는거냐고 말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한국 최초의 우주 발사체의 성공은 그보다 중요한 의미와 어떤 투자도 아깝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우주시대의 기술독립 국가안보가 가장 중요한 이유이고, 둘째는 우리가 위성을 개발함으로 해외 발사체를 이용할 때 드는 비용과 기술 유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날로 증가하는 해외 위성 발사시장에 참여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큰 값어치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우주에 대한 관심, 그리고 우주 강국이라는 자부심이겠죠.
이런 노력하에 인공위성 자체 발사 국가인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을 포함한 10개의 우주 강대국들 사이 우리나라가 11번째 국가로 올랐습니다.
이제 나로우주센터에서는 한국형 발사체를 만들어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려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있습니다.
그런 자랑스러운 현장에 우주선과 꿈을 한 발짝 가까이 보고 느낄 수 있는 나로우주센터 과학관이 있습니다.
17,000평이 넘는 부지 가득히 나로호 관련 기술 뿐만 아니라 90여 종의 전시품을 준비해놓은 것은 물론 그 중 30여 종은 작동 체험 전시물들로 전시되어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신비의 우주로 갔다 왔네요!"
"우주에 대해서 이렇게 증명과 이해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게 정말 좋아요"
백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온 우주과학관의 대표 시설물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첫 번째는 인공위성과 로켓입니다.
나로호의 발사 시 현장의 진동과 소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모형 시설은 그 역사의 순간에 실제로 있는 것 처럼 느껴지며,
우주에 직접 가보지 않으면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실제 위성의 모습도 직접 코 앞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그 다음은 우주선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시설물들인데요.
영화 속에서만 본 우주선의 내부의 모습을 직접 우주인이 된 듯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구요.
4D 영상관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실제 우주선을 탄 듯 움직임까지 간접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우주의 정보를 배워볼 수 있는 전시물입니다.
신비로운 모습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이 호버만의 구는 시선뿐만 아니라 우주의 팽창과 수축이라는 정보를 같이 잡아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로켓 체험인데요. 재미있게 로켓을 만들다보면 어느 새 비행 원리와 추진력, 그리고 협동심을 배울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제 2호, 제 3호 우주인이라는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겠죠.
"우주에 대해서 이해하기도 쉽고 볼 것도 많아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우리 국민들이 우주 과학에 대한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닌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우주를 보여주고, 과거나 현재가 아닌 미래를 내다보고 꿈 꿀 수 있는 장소
그 곳이 바로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