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SpaceX사의 Dragon 캡슐을 이용하여 Wet LAb Kit이 지난 3월 1일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으로 발사하였다. Wet LAb Kit는 우주인들이 ISS에서 다양한 종류의 샘플을 처리하고 수집하는데 편리한 키트로, 기존의 방법보다 분석을 쉽게 한다. Wet LAb Kit는 3월 Wetlab 1 프로젝트의 하나로 발사되었으며, NASA에서 개발하였다.

ISS에서 수행한 실험 샘플은 분석을 위해 지구로 가져와야한다. 그러나 기존 연구에서는 샘플을 지구로 귀환시키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Wet LAb Kit를 사용함으로 샘플을 신속하게 지구로 가져와 분석 할 수 있다. 따라서 실험의 정확성도 높이고, 효율성도 증대 시킬 수 있다. 
   
키트는 약 50cm × 43cm × 25cm의 크기로 비행인증이 된 실험도구들이 들어있는 가방이다. 주사기, 바늘, 흡습 패드, 장갑, 테이브, 라벨, 가위, 튜브, 집게, 거즈, 케이블타이, 바이알병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도구는 다양한 샘플, 예를 들어 혈액, 소변, 타액, 세포, 식물 및 표본을 담을 수 있다. 또한 한번 사용하고 버릴 수 있는 일회용 장갑이 들어있는 가방과 비슷한 glove bag도 포함되어 있다.

과거에는 우주인들이 지속적으로 사용가능한 Microgravity Science Glovebox(MSG, 과학실험을 수행하는 작은 박스)에서 실험을 수행해 많은 제약이 있었으나, 현재는 한번만 사용하고 버릴 수 있는 Wet LAb Kit가 개발되어 더욱 자유로운 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는 Wetlab2가 개발단계에 있으며, 2014년 ISS로 발사될 계획이다. Wetlab2에는 ISS에서 유전자 발현정도를 분석하는 하드웨어를 포함하고 있어, 유전자의 변형정도를 지구 귀환 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우주에서도 분석이 가능할 것이다.

※ 이 글은 아래의 링크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http://www.nasa.gov/mission_pages/station/research/news/wet_lab_kit.html

 
작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소연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