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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ISS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면역체계 연구

  • 이름 김소연
  • 작성일 2013-02-15
  • 조회 7004

   우주인들이 마이크로중력(microgravity) 환경의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에서 생활하게 되면 면역체계가 약화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무엇이 우주인의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는지에 대한 명확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2006년부터 유럽우주청(European Space Agency, ESA)에서는 인간의 면역체계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였다. 인간의 면역세포를 ISS에 가져가 일부는 마이크로중력 환경에서 배양시키고, 또 다른 면역세포는 원심분리기를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중력을 만든 후 중력환경에서 배양시켰다. 이후 ISS로 가져간 시료를 지상으로 가져와 지상에서 각각의 시료를 분석하였다. 연구자들은 시료의 분석 비교를 통해서 면역체계의 이상여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Rel/NF-kB 경로라고 불리는 면역세포가 마이크로중력 상태에서는 기작이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신체의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유전자가 갖고 있는 정보에 따라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어떠한 유전자가 면역체계를 담당하고 있는지를 알고, 이에 맞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2006년도 ESA의 실험을 통해 면역체계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아 질병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낼 수 있었다.

 

   현재는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통제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한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ESA에서는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자신의 조직 성분에 대해 면역반응을 일으키거나 과민성 반응인 상태를 말함)의 질병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질병을 경감해주기 위한 유전자를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 http://www.nasa.gov/mission_pages/station/research/news/immunity.html

 

 

작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소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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