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환경에서는 우주방사선으로 인해 많은 위험성이 따른다. 격렬한 태양풍과 원거리 초신성의 폭발로 생성된 은하 우주선(cosmic ray)로 인해 생긴 중성자방사는 주인이 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장기간 임무를 수행할 시 심각한 위험성을 초래한다. 중성자방사는 모든 형태의 방사선 중에서 가장 심각하게 생물체에 영향을 미치는 방사선의 한 종류로 ISS에 도달하는 우주방사선 중 약 30%가 중성자방사다.

   지구에서도 우주와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고에너지 입자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지구에서는 지구의 대기와 자기권이 비누 방울 형태로 지구를 둘러쌓고 있어 우주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저궤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장비들은 우주선(cosmic ray), 태양 방사선 등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이에 우주방사선으로부터 우주인 및 우주에서 사용되는 장비 등을 보호하기 위해 캐나다 우주청(Canadian Spcae Agency, CSA)에서는 다른 여러 국가들과 협력하여 방사선 생물학(이온화 방사선이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에 대한 연구를 수행중이다. 최근 ISS에서는 고에너지 중성자에 의해 발생하는 우주방사선 중 한 종류를 측정하기 위한 장비를 이용하여 우주비행 동안 우주인에게 흡수되는 우주방사선 양을 측정하고 있다.

   ISS 34/35차 임무중 하나인 Radi-N2는 캐나다의 2세대 중성자방사를 모니터하는 장비로 공기방울 감지기를 사용하여 중성자방사의 양을 측정한다. 공기방울감지기 시스템은 20년 이상 우주에서 사용되어 정확성과 편리성이 확인된 안정적인 장비이다. Radi-N2는 손가락 크기로 ISS의 여러 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각각의 감지기 안에는 폴리머 젤이 채워져 있으며, 그 안에는 액체 물방울이 존재하는데, 중성자가 장비를 통과할 때 작은 물방울이 증발하며 가시적인 기체 방울이 생성된다. 이러한 방울은 중성자 방사를 의미하며 자동적으로 방울의 개수를 셀 수 있다.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 http://www.nasa.gov/mission_pages/station/research/news/csi_radi_2.html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소연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