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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혜성 및 소행성 Hitchhiker를 이용한 탐사

  • 이름 이동헌
  • 작성일 2015-09-07
  • 조회 7303

태양계 작은 소행성 하나를 착륙하여 탐사를 수행하고 다른 소행성을 탐사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임무로 여겨지고 있다. 그 이유로는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을 언급할 수 있지만, 연료 소모량에 대한 부담감 매우 크다는 것과, 안전한 착륙에 대한 어려움을 두가지를 먼저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행성과 같은 작은 크기의 천체는 중력이 작고, 불균일하여 일반적인 행성 착륙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소행성 또는 혜성 Hitchhiker 개념을 이용하여 태양계 탐사를 수행하고자 하는 임무가 미항공우주국(NASA)의 제트추진 연구소에 의하여 제안되었다.
Comet Hitchhiker라고 불리는 이번 제안은 미래의 소행성이나 혜성의 중력장에 진입 또는 착륙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작살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소행성 및 혜성에 고정시키고, 서서히 우주비행체의 속도를 혜성 또는 소행성과 일치시키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위 기술에는 우주탐사선이 목표 혜성 또는 소행성에 근접했을 때, 작살과 같은 형태 장치에 운동에너지를 가하여 목표체(혜성 또는 소행성)에 고정을 시킨 후, 천천히 실과 같은 장치를 전개하여, 속도를 천천히 목표행성에 맞추어 자연적으로 가속 또는 감속시키는 것이 주요 핵심 기술이다. 위 기술은 마치 강이나 바다에서 큰 물고기를 낚시할 경우와 동일하다. 큰 물고기가 낚시 바늘을 물면 낚시줄을 팽팽하게 하여 바로 잡아 당기는 것보다, 낚싯줄을 풀어 천천히 물고기의 속도와 유사하게 만든 다음에 물고기를 잡는 원리와 동일하다. 우주비행체가 소행성 또는 혜성과 속도가 한번 동일하게 되면 줄의 거리를 줄여가며 착륙하는 것은 중력이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 기술에는 연료가 소모되지 않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한 소행성을 경유하고 다른 소행성을 경유할 경우에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실과 같은 장치는 수 ~수십 km로 예상되고 있으며, 감속 또는 가속력은 5g 이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장치를 이용하면, ~10 km/s 이하의 DEL-V를 획득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위 Comet Hitchhiker의 개념을 제안한 제트추진 연구소 관계자는 여러 소행성을 동시에 탐사 할 수 있고, 태양계를 벗어나기 위한 연료가 작게 되어 향후,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 대 또는 Kuiper belt의 소행성 지대 탐사에 많이 이용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jpl.nasa.gov/news/news.php?feature=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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