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화성 탐사에 중국과 러시아 협력 협정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07-03-29
  • 조회 4397

화성 탐사를 위한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이르게 되었다. 2007년 3월 26일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중국 국가우주항공 국장인 쑨라이옌(孫來燕)과 러시아 연방우주국장인 아나톨리 페르미노프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공동 화성탐사 협정서에 서명하였다.



이 협정서의 의미는 양국의 화성공동탐사로 우주개발 역사에서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향후 더 큰 우주 공동개발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화성탐사 시기는 2009년이 될 것이며, 중국과 러시아가 러시아측 운반로켓에 러시아측 포브스 탐사선과 중국측 소형위성을 함께 실어 발사할 것이다. 중국측 소형위성은 화성의 타원궤도를 회전하게 되고, 러시아측 포보스 탐사선은 화성에 착륙하여 샘플을 채취하게 된다. 따라서 러시아측 포보스 탐사선에는 중국 홍콩 이공대가 연구 개발한 행성표토분석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양국은 서로 다른 임무를 수행하고 탐사 자료를 분석하여 지구로 송신하게 된다.



한편으로 포보스는 화성의 두 위성 가운데 안쪽에 위치한 반지름 10-14km 의 위성으로, 1971년 11월 미국의 화성 탐사선 매리너 9호가 근접 촬영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40년간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30여 차례에 걸쳐 화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화성탐사계획을 추진했으나 이 중 3분의 2가 실패하였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