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국 연방정부 폐쇄에 따라 180,000명의 NASA 직원들의 휴무에도 불구하고 500 여 명의 직원들은 화성 궤도선 MAVEN(Mars Atmosphere and Volatile Evolution)의 발사준비를 위해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 화성 궤도선 MAVEN의 책임자 Bruce Jakosky는 지난 목요일 Space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화성에 있는 NASA의 탐사선을 보호하기 위해 MAVEN의 발사준비는 연방정부 폐쇄의 영향에서 제외되었다고 말했다. 콜로라도대학 대기 및 우주물리 실험실(LASP, Laboratory for Atmospheric and Space Physics) MAVEN 팀의 Boulder 연구원도 MAVEN 프로그램은 연방정부 폐쇄에서 예외를 인정받았으며, 올해 발사를 위해 다시 일을 시작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MAVEN은 Curiosity 및 Opportunity 로버와의 지속적인 통신을 보장하기 위해 릴레이 위성으로서 필요하며, 이 로버들은 현재 2001년 발사된 Mars Odyssey 및 2005년 발사된 Mars Reconnaissance Orbiter의 지원을 받고 있다. 2013년 발사될 MAVEN은 현재 화성에 있는 자산을 보호하게 될 것이다.

  MAVEN의 발사가 26개월 남짓 연기되면 이미 투입된 6억 7천만 달러의 예산에 수백만 달러의 예산이 추가적으로 더 필요하게 된다. 게다가 2016년 지구와 화성의 정렬 때 MAVEN이 발사될 경우 화성까지 더 많은 연료가 필요하며, 이로 인해 MAVEN의 과학 임무 수명뿐만 아니라 6년으로 예정된 통신 릴레이 임무 기간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또한 2016년은 화성 상층 대기와 태양 입자의 상호 작용을 측정하고자 하는 MAVEN의 핵심 과학 임무에도 좋은 조건이 아니다.

  MAVEN은 ULA(United Launch Alliance)社의 아틀라스 5 발사체에 의해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장에서 11월 18일부터 12월 7일 사이에 발사될 예정이다.

NASA suspended MAVEN launch preparations Oct. 1, sparking an outcry from Mars exploration advocates. By Oct. 3, the orbiter was granted an emergency exemption on the grounds that the orbiter must launch this year to protect the rovers NASA already has at Mars. Credit: NASA artist's concept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http://www.spacenews.com/article/launch-report/37537launch-preparations-for-maven-back-on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수희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