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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란이 우주에 원숭이를 보내다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3-02-15
  • 조회 7901

1월 28일, 이란의 우주관계자는 살아 있는 원숭이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렸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이란의 유인임무 목표에 좀 더 가까이 간 것이다.


이란 뉴스 통신을 따르면, 페르시아어로 "개척자"를 의미하는 이름의 Pishgam 우주 캡슐이 suborbital flight을 마치고, 살아있는 원숭이와 함께 되돌아왔다. “이란은 우주로 인간을 보내는 것의 서막으로 국내산 바이오 캡슐에 원숭이를 태워 우주로 보냈다”고 이란 뉴스 통신이 보도했다.

 

국가우주관계자는 2020년까지 인간을 우주로 보내고, 2025년까지는 우주인을 달에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란의 국방부 장관인 Ahmad Vahidi가 이번 성공으로 “다른 움직임을 위한 길이 준비되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발사를 통해 보내진 원숭이는 안전하게 살아서 도착했고, 이는 우리 전문가와 과학자들에게 큰 도약이다."라고 Vahidi는 말했다. 이란은 2011년에 살아 있는 원숭이를 우주로 보내는 것에 실패했었다. 그 당시 국가의 뉴스보도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설명해주지 않았지만, 그 계획은 Kavoshgar-5 로켓에 태운 붉은털원숭이를 궤도로 보내는 것이었다.


이란은 최근 몇 년간 우주 비행 기술에서 진보해왔다. 이란은 처음으로 국내에서 제작한 위성을 2009년 2월에 우주로 보냈고, 2010년에는 쥐 한 마리와 거북이 두 마리 및 벌레를 Kavoshagar-3에 실어 발사했다. 또한 2011년과 2012년에는 지구관측 위성을 궤도로 보내기도 했다. 서양의 평론가들은, 우주에 도달하기 위해 개발되는 추진로켓이 원거리 탄도 미사일로도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란의 로켓 프로그램의 군사적 목적으로써의 잠재성에 대한 우려를 표해왔다. 그러나 이란은 우주 프로그램에 그러한 야망은 없다고 부인했다.


미국과 소련 연방의 우주비행 초기에는 생물체를 우주로 보내는 것에 대한 안전성과 실행가능성 그리고 해를 입지 않은 상태로 되돌아오게 하기 위한 실험용으로 동물들을 사용하였다. Albert I이라는 이름의 붉은털원숭이는 첫 번째 원숭이 우주 비행사이다. 이 원숭이는 1948년 6월, 뉴멕시코의 백사장에서 미국 군용 V-2 로켓에 태워 발사하였지만, 비행 중에 질식사 했다. Yorick이라는 이름의 원숭이는 우주비행에서 살아남은 첫 번째 원숭이다. Yorick과 11 마리의 쥐들은 1951년 9월, 뉴멕시코의 홀로먼 공군기지에서 발사한 에어로비 미사일을 타고 236,000피트까지 비행하고 돌아왔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 http://www.space.com/194990-iran-launches-monkey-into-space-report.html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안진영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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