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도시의 야경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의 지표가 된다. 그러나 이것이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한반도를 통해 알 수 있다. 2012년 7월까지 한국의 인구는 약 4천 9백만 명으로 추정되고, 북한의 인구는 한국의 절반 정도로 추정되었다.
  아래 그림은 2012년 9월 24일 NASA와 NOAA가 함께 운영하는 Suomi NPP 위성이 야간의 한반도를 촬영한 영상이다. 이 영상은 VIIRS로부터 얻은 'Day-Night Band'로써 녹색에 가까운 적외선 파장의 범위에서 화재로 인한 가스와 오로라, 산불, 도시 불빛 및 반사되는 달빛과 같은 빛을 감지하는 필터를 가지고 있다. 좌측 영상은 한반도, 중국, 일본, 황해의 일부, 동해를 나타내며 흰색의 사각형으로 표시해둔 곳은 황해에 있는 선박을 보여주며 우측은 이를 확대한 영상이다. 한국은 도시의 야경으로 반짝거리지만 북한은 평양 주변으로 희미한 불빛이 존재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불빛을 볼 수 없다.
  미국 중앙 정보국(CIA)에 따르면, 1953년 한국 전쟁 휴전 후 한국의 1인당 소득은 북한의 자본 소득 수준의 17배가량 상승했다고 한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한국은 2011년 전기 생산에서 12위를 차지하였고 전기 소비에서는 10위를 하였으나, 이에 반해 북한은 2009년 전기 생산에서 71위, 전기소비에서는 73위를 기록하였다.

[그림] Suomi NPP로 촬영한 도시의 야경
(좌) 한반도를 포함한 도시의 야경, (우) 황해 선박 불빛 확대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 http://earthobservatory.nasa.gov/IOTD/view.php?id=79796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민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