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NASA, 화성 탐사를 위한 비행접시 개발

  • 이름 김현기
  • 작성일 2014-06-06
  • 조회 9301

美 항공우주국(NASA·나사) 패서디나 제트추진 연구소가 편안한 우주여행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우주선(saucer-like spacecraft)을 개발했다. 이 우주선은 ‘저밀도 초음속 감속기’(Low Density Supersonic Decelerator, LDSD)라는 명칭의 ‘비행접시 형태의 비행체로, 2018년 초 발사하는 나사 화성탐사 착륙선으로 사용되어 화성표면에 유인우주선이나 탐사로봇 등 무거운 화물을 지금보다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비행체는 지름 4.6m 크기로 17,500 파운드의 추력, 고체연료 로켓엔진, 팽창식 튜브형태의 감속기와 낙하산을 가진 거대한 접시형태의 디스크로 구성돼 있다. 

 

당초 6월 3일 하와이의 카우이섬에 있는 미해군 태평양 미사일시험장에서 비행시험을 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5일, 7일, 9일, 11일, 14일 등으로 시험날짜를 변경했다. 지구 상층부 대기상태는 화성의 대기상태와 비슷해 화성대기 상태의 비행시험을 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한다.

 

비행시험의 목적은 화성착륙시 이 비행체가 기존보다 더 무거운 하중의 로봇과 사람을 안전하게 착륙시킬 수 있을지와 우주에서 마하 3.5에서도 안전하게 화성에 착륙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한다. 시험비행에서는 비행접시가 거대한 헬륨풍선에 매달려 36.6km 상공까지 올라간 후, 비행접시에 달린 로켓 추진체가 55km 상공까지 띄워 올린다. 비행체 속도가 음속의 3.5배가 되면 테두리의 에어쿠션을 부풀려 공기저항을 이용해 마하 2.5까지 감속하고 마지막에 대형 낙하산을 펼쳐 바다에 착수시킨다는 계획이다. 

 

화성은 대기가 매우 희박해 낙하산만으로는 무거운 우주선의 속도를 충분히 떨어뜨릴 수 없어 NASA는 에어쿠션을 사용해 단계적인 감속과 안전한 착륙을 구상했으며, 작고 가벼우며 순식간에 부풀어 오르는 에어쿠션은 하와이 바다에도 서식하는 가시복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NASA는 이번 비행시험 과정을 인터넷상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라고 한다.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 http://www.nasa.gov/press/2014/june/nasas-flying-saucer-readies-for-first-test-flight/

 

 

 

작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현기 (선임연구원)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