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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러시아 고속헬기 개발 동향

  • 이름 오경륜
  • 작성일 2014-05-20
  • 조회 8648

세계 최고수준의 러시아 헬기산업은 고속 헬기개발 및 러시아 헬기생산성 향상을 위해 $2.13억을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2020년까지 고속 헬기개발과 관련 첨단기술에서의 러시아 입지를 확고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와 정부 소유의 헬기회사 간의 상호투자계약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글로벌 헬기시장에서 14%의 시장점유율로 2012년 $17억의 수익을 올린 바 있는 러시아 헬기산업은 과거에도 러시아 정부와 상호투자계약을 통해 Ka-62 수송헬기와 Mi-38 대형헬기를 개발한바 있다.

 

러시아는 고속헬기를 미래헬기산업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개발 중인 고속헬기 연구용 시제기는 이미 시속 400km에 도달하고 있어, 현재 운용 중인 군수용 헬기가 시속 300km 내외인 점을 고려할 때 대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속헬기개발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러시아 정부는 헬기개발에서의 과학적 기술적 지원을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하고 있으며, 현재 러시아 남부 Rostove-on-Don에 위치한 고속헬기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Rostove 시설에서는 대형헬기인 Mi-26, 공격헬기인 Mi-24, Mi-25 및 미국의 아파치에 대응하는 나이트헌터 Mi-28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 이외에도 MRO 센터 및 조종사 교육센터 등의 확충에 힘쓰고 있으며, 세계 최대 헬기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남아메리가 대륙 공략을 위해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 MRO 센터를 개소한바 있다.

 

러시아 헬기산업은 자국 내에서도 첨단기술 분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으나, 2004년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오렌지 혁명이후 특히 엔진에 대한 국외 의존도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러시아는 St. Petersburg에서 매년 100개의 항공기용 엔진을 생산하고 있으나 이는 연간 350-400개의 항공기용 엔진 요구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항공기용 엔진 공급 문제는 특히나 해외로 수출되는 헬기생산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도 시급한 문제이다.

 

 

Mi-38 (사진출처 : The Moscow Times)

 

 

※참고:

1. The Moscow Times (http://www.theomoscowtimes.com) Russia‘s High Speed Helicopters get Government Billion to Boost Production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오경륜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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