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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Q400 러시아 현지 생산

  • 이름 황인성
  • 작성일 2014-03-14
  • 조회 8012

봄바디어의 리저널 터보프롭 항공기 Q400의 러시아 현지 생산이 2015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1월, 봄바디어와 러시아 국영기업인 로스테흐(Rostec)는 Q400 러시아 현지 생산에 대한 합의가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봄바디어는 품질관리, 인증 등을 맡게 될 것이라고 한다. 러시아 현지 생산은 연간 24대 규모로 계획되어 있으며, 2030년에 250~270대의 봄바디어 항공기가 러시아에서 운항될 것으로 예측했다. 러시아 북부의 야쿠티아 (Yakutia)가 러시아에서 Q400을 운항하는 최초의 지역이 될 예정으로, 야쿠트 항공 (Yakut)이 7대의 Q400을 구매할 계획이다.


봄바디어와 로스테흐는 작년 8월, 모스크바의 주코브스키 (Zhukovsky) 공항에서 개최된 MAKS 2013 에어쇼에서 LOI, 시장개발협약, MOU를 체결했다. 이는 Q400 항공기 50대 판매를 위한 LOI, 로스테흐 및 항공기 리스 자회사와 체결한 시장개발협약, 아비아 캐피탈 (Avia Capital Services)이 최소 50대의 Q400 항공기를 해당 지역에 추가 배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예비협약, 러시아 현지에서 Q400 최종조립을 위한 MOU를 의미한다. Q400 100대에 대한 최종 구매계약이 체결될 경우 여객기 정가 기준, 미화 34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가 된다.


러시아 생산기지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900 킬로미터 떨어진 울랴노프스크 (Ulyanovsk)가 될 전망이다. 로스테흐는 공장 건설에 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절반은 인프라 구축에, 나머지 절반은 장비와 인력 양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봄바디어는 지난 1월 초, 1700명의 인원을 감축하였다. 주로 제트기를 생산하는 몬트리올, 위치타 등의 인력이며, 최근 시장에서의 고전으로 인한 경영 악화가 원인이다. 봄바디어는 지난 해 Q400 29대를 인도했으며, 주문 대수는 17대에 그쳤다. 이는 전년도 36대 인도, 50대 수주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 참고자료
1) "Production of Bombardier Q400 aircraft to launch in Russia in 2015" (www.skytalkonline.com, 2014.2.11)
2) "Bombardier closes in on deal to begin making Q400s this year in Russia" (www.financialpost.com, 2014.1.27)
3) "Russia’s Rostec Corp. to Invest $100M in New Aircraft Factory" (www.rianovosti.com, 2013.10.19)
4) "Bombardier와 Russia의 Rostekhnologii, 최소 Bombardier Q400 NextGen 항공기 100대 계약 체결“ (뉴스와이어, 2013.8.30)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황인성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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